![]() 장성군이 5월부터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디지털 예찰방제단 11명을 운영한다. 장성군 제공 |
장성군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11명으로 구성된 ‘디지털 예찰방제단’을 운영해 관내 모든 사과·배 재배 필지를 예찰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예찰 시에는 스마트폰 앱 ‘팜식스플러스’를 사용할 계획이다.
팜식플러스앱은 △실시간 예찰 현황 확인 △의심 증상 등록 △병해충 발생 정보 입력 △사진 촬영 △음성 메모 등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신속 정확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다.
장성군은 지난해 ‘팜식스플러스’ 시범 사용을 통해 실효성과 적용 가능성을 사전 검증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디지털 기반 예찰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게 됐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와 배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전염성 세균병으로 발견 즉시 제거·폐기·매몰해야 한다. 폐원 시에는 18개월간 재배금지 조치해야 할 정도로 위험성이 크다.
장성군은 꽃 피기 전후로 3회 방제약제를 공급하고 방제 시기를 실시간 안내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방제시스템 도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언정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디지털 예찰방제단 운영이 과수 화상병 예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가에서도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로 ‘화상병 청정 장성’ 만들기에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성=유봉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