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전국 대도시중심구 구청장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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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광주 동구, 전국 대도시중심구 구청장협의회 개최
도시·환경·인구 현안 공유 등 진행
  • 입력 : 2025. 04.30(수) 17:36
  •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광주광역시 동구는 30일 운림동 전통문화관에서 ‘제37차 전국 대도시중심구 구청장협의회’를 개최했다. 광주 동구 제공
광주광역시 동구는 30일 운림동 전통문화관에서 ‘제37차 전국 대도시중심구 구청장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국 7개 대도시 중심구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도시·환경·인구 등 공동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와 우수 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협의회 대표회장인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을 비롯해 임택 광주 동구청장,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등 6개 구청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구의 우수 행정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동구는 원도심 슬럼화 방지를 위한 ‘원도심 집수리 특화사업’을 제안했으며, 7개 중심구는 이 사업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사업은 특정 구역에 한정된 기존 집수리 지원에서 벗어나, 도심 전체를 ‘집수리 특화 구역’으로 지정해 보다 넓은 범위의 노후 주거지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외에도 △동구 영유아 발달장애 조기 개입 사업 △서울 중구 공동주택 공동현관 프리패스 구축 △부산 중구 전국 최초 빈집 중개 플랫폼 구축 △대구 중구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음식물 감량사업 추진 △인천 중구 인천공항 주차 네비게이션 사업 △대전 중구 재난 대응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개발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임택 동구청장은 “중심구 단체장들과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면서 “당면한 문제를 지혜롭게 대응하는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6년 서울 중구에서 첫 회의를 연 전국 대도시 중심구 구청장협의회는 공동 현안 해결과 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