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부상자회, 조규연 회장 불신임 안건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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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부상자회, 조규연 회장 불신임 안건 가결
선거 담합·허위 학력 의혹
  • 입력 : 2025. 06.15(일) 18:00
  •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
5·18 부상자회 조규연 회장. 연합뉴스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가 임시 중앙총회를 열고 선거 담합 등 논란이 불거진 조규연 회장을 불신임했다.

15일 5·18 부상자회에 따르면 전날 광주 서구 5·18 민주화운동교육관에서 열린 2025 임시 중앙총회에서 조 회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이 가결됐다.

해당 안건에는 최창수 부회장과 이사 2명도 포함돼 총 4명을 불신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총회에는 169명 중 과반이 넘는 95명이 참석했고, 90여명이 안건에 찬성했다.

불신임안에는 지난해 6월 회장 선거에 앞서 사전선거운동이 이뤄졌고, 선거관리위원 선출 과정에서 의결정족수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조 회장의 당선이 무효여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회 관계자는 “2023년 6월, 공석이었던 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조 회장이 다른 후보 2명과 사전 선거운동을 벌였다”며 “이는 부상자회 정관을 위반한 행위로, 이에 따라 불신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회장이 해임되며 회장 직무는 당분간 이지현 상임 부회장이 대행하게 된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