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MLB닷컴 NL 신인상 모의투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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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김혜성, MLB닷컴 NL 신인상 모의투표 2위
타율 0.382 맹활약…“다저스 전략적 기용” 평가
  • 입력 : 2025. 06.19(목) 08:05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LA다저스의 김혜성.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26)이 MLB닷컴이 진행한 신인상 모의 투표에서 내셔널리그(NL) 2위를 차지했다.

MLB닷컴은 18일(현지시간) 자사 전문가 패널 34명을 대상으로 한 신인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혜성은 이 중 3명의 패널로부터 1위 표를 받았다.

김혜성은 5월 4일 빅리그에 데뷔한 뒤 30경기에서 타율 0.382(68타수 26안타), 2홈런, 11타점, 13득점, 6도루를 기록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김혜성을 전략적으로 활용 중이며, 30경기 가운데 12차례 선발 출전해 경기 끝까지 뛰었다”며 “5월 4일 이후 빅리그 데뷔 선수 가운데 타율 2위, 도루 100% 성공률을 자랑한다”고 평가했다.

김혜성은 주로 2루수(12경기)로 나섰으며, 중견수(6경기), 유격수(2경기)로도 선발 출전하며 내외야를 넘나드는 멀티 수비 능력을 발휘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철저히 오른손 투수 상대용 카드로 기용하고 있다. 김혜성은 왼손 투수를 상대한 4타수 3안타 1홈런으로도 존재감을 입증했으나 여전히 출전은 주로 오른손 투수 상대 때 이뤄진다.

한편 NL 1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이 차지했다. 볼드윈은 47경기에서 타율 0.285, 7홈런, 19타점, OPS 0.800을 기록 중이며 24명의 패널이 1위 표를 던졌다. 다만 볼드윈은 지난달 21일 이후 타율 0.173으로 부진하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격수 제이컵 윌슨이 1위 표 33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윌슨은 69경기에서 타율 0.360, 8홈런, 38타점, OPS 0.902를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