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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축제는 민간정원 제1호인 고흥 쑥섬을 비롯해 담양 죽화경, 고흥 장수호 힐링정원, 보성 성림정원, 장흥 월넛치유정원, 해남 비원, 해남 포레스트 수목원 등 7곳에서 열린다.
수국은 물을 좋아하는 여름꽃으로 전남은 햇빛, 물, 바람 등 노지에서 수국이 생육하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흰색, 분홍색, 파란색 등 형형색색의 화려한 꽃을 피워 장관을 이룬다.
고흥 쑥섬은 활짝 핀 수국과 푸른 다도해가 어우러져 섬 전체가 한 폭의 수채화로 변신한다.
담양 죽화경은 2만㎡(6000평)에 2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흰 꽃이 가득한 수국을 만날 수 있다.
고흥 장수호 힐링정원은 2005년부터 3만2000㎡(1만 평)에 1천만 송이 꽃과 나무를 심어 가꿨다.
보성 성림정원은 4만 그루의 수국이 편백숲과 어우러져 매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흥 월넛치유정원에서는 8월 15일까지 ‘제5회 수국 꽃잔치 그리고 귀족호두 특별전’이 열린다.
해남 비원은 1만㎡(3000평)에 자연 지형을 살린 채 7000여 종의 식물과 수국이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전남의 원조 수국정원인 해남 포레스트 수목원은 250종, 8000여 그루의 수국을 자랑한다.
이밖에 여수 꿈꾸는 정원, 장흥 하늘빛 수목원 정원, 장성 루몽드정원에서도 형형색색의 수국정원을 만날 수 있다.
문미란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나만의 정원여행을 꿈꾼다면 남도의 햇빛과 바람이 만든 수국정원 여행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