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도청 원형보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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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도청 원형보전을"
5ㆍ18 원로들 성명서
  • 입력 : 2008. 12.03(수) 00:00

5ㆍ18 원로들은 2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 등 관련기관은 옛 전남도청의 원형을 보존하라"고 촉구했다.

문병란 시인과 조비오 신부 등 5ㆍ18민주화운동 원로 17명은 옛 도청 원형보존과 철거를 놓고 계속

되는 마찰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5ㆍ18 원로들은 "옛 도청은 계엄군에 맞서 목숨을 걸고 최후항전을 불사했던 곳"이라며 "5ㆍ18현장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도청을 철거하는 것은 민주주의 성지를 파괴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금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먼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며 "도청 원형보전을 위해 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건립추진단,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로들은 특히 광주시의 역할을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인권평화 도시를 표방하는 광주시가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된다"며 "문화중심도시 건설은 광주시의 일이다"고 꼬집었다.

김주현 기자 kimj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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