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참신하고 실력 있는 창작자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4회 웹애니메이션 페스티벌(WAF2008, Web Animation Festival)이 5일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4회 웹애니메이션 공모전에서 선정된 24개 작품에 대한 시상식과 상영회, 문화콘텐츠(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한 작품제작 요령 및 취업에 대한 특강이 열린다.
또 지역내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창작활동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광주, 전남ㆍ북지역 11개 대학과 연계 관련 분야 대학 졸업생들의 우수 졸업작품 전시회와 참여기업과 취업의 길을 열어줄 잡 페어(Job Fair)를 동시에 진행한다.
WAF는 지난 2004년부터 웹애니메이션과 웹카툰 부문에서 창의력이 뛰어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작품을 발굴해 신인작가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해가 거듭 될수록 창작 역량이 뛰어난 작품들이 늘어나고, 특히 제작기술력이 탁월한 창작자들과 사업성 측면에서도 높은 발전 가능성을 보인 작품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WAF2008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340여편이 응모해 전국 단위 공모전으로서 관심을 모았으며 관련 분야 저변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청소년 부문 공모전도 기대 이상의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돼 만화,애니메이션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가 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WAF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웹 애니메이션 분야의 실력있는 창작자를 발굴해 육성하고, 가능성 있는 작품들의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캐릭터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제3회 웹애니메이션공모전 대상작 '바나나쉐이크'가 수상 이후 창업과 함께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시은디자인(대표 임시운)으로부터 후속작품 프로젝트를 위한 공동기획 및 제작에 대한 5억원의 투자계약을 맺었다"며 "말레이시아 애니메이션 업체 및 포르투갈의 게임관련 업체와 공동제작 및 투자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진출에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현묵 기자 hansh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