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亞전당 공식 개관' 문화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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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민과 함께하는 '亞전당 공식 개관' 문화 한마당
25일 ACC서 글로벌 문화마케팅 거장 등 초청 강연
5ㆍ18 민주광장ㆍ금남로 일원서 퍼포먼스ㆍ전시 다채
  • 입력 : 2015. 11.20(금) 00:00
이어령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오는 25일 공식 개관식을 갖고 아시아 대표 문화기관으로서 운영을 시작한다.

공식개관에 맞춰 ACC에서는 개관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와 페스티벌이 열린다.

또 광주시도 문화전당의 공식개관을 축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축하행사는 지난 10여 년간 추진해온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시설로 국가 문화융성의 거점이 될 문화전당의 개관을 광주시민들과 함께 축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ACC 주관 행사

오는 25일 오후 2시 ACC 문화창조원 복합5관과 특별회의장에서는 김종덕 문화체육부장관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한-중앙아시아 문화장관 회의를 갖고 전당을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이날 오후 1시부터 전당 컨퍼런스홀에서 개관 기념 석학 초청 특별강연도 진행된다.

인류학자이자 글로벌 문화마케팅 거장인 클로테르 라파이유가 '컬처코드-새로운 세상과의 소통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이어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이 '아시아 문화의 가치와 새로운 관점'이란 제목으로 강연한다.

또 공식 개관을 맞아 크고 작은 전시도 진행된다.

이날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전당 복합1관에서는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미디어아티스트 료지 이케다 작가의 '테스트 패턴no.8'전과 카스텐 니콜라이 등 8팀의 작품으로 구성된 '볼트-이미지, 지각, 빛의 연금술'전이 그것.

이와 함께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두 개의 전당 개막 전시도 이날부터 관객에게 첫선을 보인다.

문화창조원 복합3관에서 '상상원 아시아-플라스틱 신화들'이 전시되며,복합4관에서는 박경 UCSD 시각미술과 교수가 책임기획자로 참여한 '새로운 유리사아 프로젝트' 전시가 시작된다.

뉴미어작가, 융복합 분야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여해 전시, 포럼, 퍼포먼스 워크숍 등을 진행하는 'ACT-페스티벌-테크토닉스'도 25일부터 문화창조원, 복합1관 등에서 펼쳐진다.



●광주시 마련 행사

광주시도 이날 공식적으로 문을 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역사적인 개관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다채로운 축하행사를 펼친다.

먼저 21일 5ㆍ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원에서 '광주 예술인 한마당(Go to Asia)'이 펼쳐진다.

이 행사는 광주예총, 민예총, 문화재단 등 지역의 전문 예술인들을 비롯해 주민자치센터 문화예술 프로그램 회원까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총망라해 참여하는 시민 문화예술 잔치로 치러진다.

이날 거리 곳곳에 군고구마통을 비치하고 주변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등 거리예술을 즐기며 군고구마를 나누는 '아시아문화의 군불 예술광주' 행사와 시민, 예술가들이 함께 하는 합창, 플래시 몹 퍼포먼스, 예술품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개관일인 25일에는 문화전당 앞 5ㆍ18민주광장에서 공식 기념식 후 축하 길놀이와 광주의 무형문화재인 고싸움놀이를 하고 시민들과 함께 강강술래를 즐기며 전당 개관을 축하한다.

또한 26~27일에도 5ㆍ18 민주광장에서 시민예술가와 청년셀러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체험 한마당 잔치를 펼쳐 문화전당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28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도심상가와 지역예술단체가 참여해 금남로 일원에서 '도로 위 문화축제'를 펼친다.

'문화의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성악가, 아카펠라, 통기타, 색소폰 등 여러 장르의 악기와 시민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빛고을 시민 대합창과 인형극, 버블쇼, 충장로 패션쇼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전당 방문객과 지역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전당 주변에 문화의 꽃을 피운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전당 개관과 축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문화예술에 대한 광주시민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전당 개관 행사는 2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전당 내 예술극장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김종덕 문화체육부장관 등 국내ㆍ외 초청 인사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기수 기자 kslee@jnilbo.com

노병하 기자 bhr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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