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전시ㆍ공연 소비보다 문화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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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전시ㆍ공연 소비보다 문화 생산"
■ 亞문화전당 육성 계획
창작ㆍ교류 문화복합공간 역점
계절별 대규모 야외축제 열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 경제 기여
  • 입력 : 2015. 11.20(금) 00:00
25일 공식 개관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전시와 공연 등이 소비되는 문화공간이 아닌 새로운 개념의 문화예술작품이 창작되고 교류되는 아시아 문화예술인을 위한 문화복합공간으로 차별화해 육성될 계획이다. 또한 ACC는 계절별 대형 야외축제 개최와 주변국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공연ㆍ전시를 기획해 국내관광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방선규 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개관식을 앞두고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문화전당을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이같은 운영 계획을 밝혔다. 방 직무대리는 "문화전당은 다른 예술기관과 달리 전시나 공연 같은 소비성 구조가 아니라 창작 역량을 가진 아시아대표 문화기관으로서 차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ACC는 기존 국내 예술기관 차원을 넘어 국제문화교류 플랫폼이 될 수 있는 국제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다른 기관에서 불가능한 장르를 초월한 새로운 개념의 문화예술적 실험이 가능하도록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방 직무대리는 아시아 권역별 문화장관 회의를 정례화해 문화전당을 아시아 문화예술 커뮤니티의 중심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5일 문화전당에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장관이 참여하는 제2회 한-중앙아시아 문화장관회의가 열리는 것도 그런 일환이다. 내년 6월에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문화장관회의가 열리며 세계문화포럼(WCF) 개최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문화전당은 국내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아시아 대표 관광명소로도 육성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계절별 대형 야외축제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주변국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공연ㆍ전시를 기획해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하늘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내려보았을때 아시아문화광장을 중심으로 5개의 전당 구성 시설이 유기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ACC CI(사진)도 공개됐다.

이기수 기자 ksle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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