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스틸컷. |
꾸꾸루꾸꾸 생태읽기 모임이 '제8회 생명평화 영화제'를 3일 오후 7시 광주극장 영화의집에서 개최한다.
이번 상영작은 추억의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극장판 1기)'로, 인간과 기계 문명 사이의 철학적 고민을 담아냈다.
'은하철도 999'는 먼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주인공 '데츠로'가 부모님의 복수를 위한 모험을 떠나는 게 줄거리다. '데츠로'는 각각의 우주정거장을 거치며 안타레스 산적, 하록 선장, 여해적 에메랄다스 등을 만나며 우정을 나눈다는 내용이다. 주인공은 '유한하지만 따뜻한 피가 흐르는 인간으로 남을 것인가', '영원한 생명을 지닌 기계 인간이 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꾸꾸루꾸꾸 생태읽기 모임은 지난해 10월 마에다 테츠 감독의 영화 'P짱은 내 친구'를 시작으로 두 달에 한 번씩 영화제를 마련하고 있다. 영화제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개인컵 지참시 차와 간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꾸꾸루꾸꾸 생태읽기 모임으로 전화(010-4635-8524) 문의하면 된다.
한편 꾸꾸루꾸꾸 생태읽기 모임은 지난해 6월 녹색당원인 임창곤(33)씨와 전영(29ㆍ여), 조은별(22ㆍ여)씨가 생태에 대한 공감을 나누고자 만들었다. 매 2주마다 생태 관련 서적을 읽는 모임을 갖는다. 관심 있는 이는 누구라도 참여 가능하다.
김정대 기자 jd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