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에 사회는 어떻게 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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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저성장에 사회는 어떻게 변할까
10년 후 대한민국
  • 입력 : 2016. 05.13(금) 00:00
이광형 외 저 | 시간여행 | 1만5000원
낮은 성장률과 높은 실업률, 저출산, 고령화, 투자와 수출의 부진. 전 세계가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기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저성장은 이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것이 됐다. 이른바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도래다.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준비위원회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뉴노멀' 시대, 한국이 살아남을 방안을 담은 미래전략 보고서를 내놨다. 이 책 '10년 후 대한민국-뉴노멀 시대의 성장전략'이다.

대표저자인 이광형 미래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저성장 시대라고 해서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는 현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면서 "변화하는 경제 상황 속에서 새롭게 대두하는 신산업이 있고,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 다양한 주력산업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비관은 이르다는 판단. 저자진은 면밀한 상황분석과 미래예측을 기반으로 향후 한국 경제를 이끌 유망 신산업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시한다. 또 기존 성장 방식과 산업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개선 방안, 혁신 생태계 조성책, 신산업과 신서비스 발굴ㆍ육성 방안 등을 논한다.

책에 따르면 저성장 극복 전략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한국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자동차ㆍ화학ㆍ전자ㆍ철강ㆍ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의 혁신이다. 이 분야 산업에 ICT(정보통신기술)와 인공지능을 결합하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 자동차와 융합한 자율주행차량, 제조업과 융합한 스마트팩토리 등이 사례다.

두 번째는 미래사회의 변화를 예측해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신유망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고령화 사회에 각광받을 의료바이오산업, 자원고갈과 환경오염에 대응할 에너지ㆍ환경산업, 대형 재해의 위험이 증가하며 대두된 안전산업, 그 밖에 지식서비스산업과 항공우주산업 등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단순히 국내시장만을 타겟으로 할 게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해 고부가가치화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 무인 네트워크 운송 서비스, 현금 없는 금융 서비스, 사물인터넷 재난대응 서비스 등 10대 미래 유망 신서비스도 설명해놨다.

김정대 기자 jd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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