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전국 최초 구례학사 건립 후배 양성 '귀감'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뉴스&동정
서울에 전국 최초 구례학사 건립 후배 양성 '귀감'
[출범 60주년 수도권 향우회 현주소] 재경구례군향우회
장학회 조직 年 1600만원 지급
향우지 '예향' 발행 막바지 작업
"향우ㆍ고향 소통 위해 노력"
  • 입력 : 2016. 11.25(금) 00:00
장용갑 향우회장
전국 최초로 서울에 구례학사를 짓고 장학회를 조직, 상경한 고향후배들을 뒷바라지 해오고 있는 재경구례군향우회가 이번에는 16년간 중단됐던 향우지인 '예향(禮鄕)' 발행에 나서는 등 활동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5만 수도권 구례출신 향우들을 대표하는 구례군향우회는 지난 1972년 김기두(작고ㆍ전 서울대 법대학장), 김지수(서울대ㆍ김지수 치과원장), 홍원표(경희대ㆍ지리산한의원 원장) 등 기라성같은 향후들이 대학시절부터 모임을 이어왔던 '우림회'를 전체 향우조직으로 승화시키면서 탄생했다.

구례향우회는 지난 1997년 홍원표 원장이 사재를 털어 부지를 제공하고 당시 향우회장이었던 김지수 원장 등 향우들이 적극 나서 구례출신 서울 유학생 34명을 수용할 수 있는 4층건물의 구례학사(서울 강서구 화곡동)를 건립, 후배들을 지원했다. 향우회는 (재)구례장학회(이사장 오도석)를 설립, 연간 22명의 학숙후배들에게 16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향우와 고향을 연결하며 끈끈한 조직력을 발휘해온 구례향우회는 올들어 지난 2001년 5호 발생 이후 제작하지 못했던 향우지 '예향(禮鄕)'를 발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내년 2월 발행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구례향우회의 활동력은 회장의 지원과 집행부의 적극성에서 비롯된다. 특히 구례향우회 소속 8개 읍ㆍ면향우회가 적극적으로 동참, 향우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여기에 산하단체인 여성회, 청년회, 산악회, 골프회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향우회 활동을 배가시키고 있다.

구례향우회가 자랑하는 원로회도 향우회 활성화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 60여 명으로 구성된 원로향우들이 향우행사를 조언하며 측면지원, 전체 향우들의 어른 역할을 톡톡히 해냄으로써 원활한 향우회 운영을 가능케 하고 있다.

또 매년 5월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 3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고향의 각종 축제 및 군민의날 행사 참가, 야유회 및 단합회, 12월 송년회, 매월 첫째주 일요일 산악회 산행 등이 어우러지면서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장용갑(68ㆍ화원약품 대표이사) 재경구례군향우회장은 "향우와 고향민들간 원활한 소통, 8개 읍ㆍ면향우회장들의 적극적인 의견반영과 참여를 가장 중요한 회운영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지원과 뒷받침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덕균 선임기자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뉴스&동정 최신기사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