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에 힘 모아달라" 미수습자 허다윤 양 母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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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월호 인양에 힘 모아달라" 미수습자 허다윤 양 母 호소
  • 입력 : 2016. 12.12(월) 00:00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단원고 허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씨는 10일 "온전한 세월호 선체 인양과 수습, 진상 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박씨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박근혜퇴진 시민운동본부' 주관 7차 시국 촛불대회 무대에 올라 "국민 관심으로 지금까지 견디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씨는 "세월호에는 제 딸인 다윤이를 포함, 조은화ㆍ양승진ㆍ고창석ㆍ남현철ㆍ박영인ㆍ권재근ㆍ권혁규ㆍ이영숙 등 미수습자 9명이 970일 동안 남아 있다"며 "저희가 바라는 인양은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 선체에서 가족들을 되찾는 것이다. 배가 있어야 진상 규명도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많이 안아주시고 격려해달라"며 "무엇보다 이처럼 아픈 일이 저희로 끝났으면 좋겠다. 간절한 마음으로 세월호가 온전히 인양돼 9명을 수습할 수 있도록, 미수습자 가족들이 유가족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촛불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세월호 진상 규명'을 외치며 박씨를 격려했다.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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