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이란과 최초 CDM사업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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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한전, 이란과 최초 CDM사업 협약
온실 가스 회수기술 활용한 첫 해외진출사업
  • 입력 : 2017. 05.04(목) 00:00
아라쉬 코르디(왼쪽에서 두번째) 이란전력공사 사장과 유향열(왼쪽에서 세번째) 한국전력 해외부사장이 지난달 29일 테헤란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사업 등의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제공

한국전력이 해외에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벌인 뒤 감축분을 국내에 들여와 파는 사업에 처음 진출한다.

3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전력공사와 온실가스의 일종인 육불화항(SF6) 회수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CDM) 사업 및 이란전력 본사에 'K-BEMS 설치 시범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란 에너지부 자문관 압둘 사헤브 아르조만드가 참석한 가운데 한전 유향열 해외부사장장과 이런전력공사 아라쉬 코르디 사장이 서명했다.

육불화황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지수가 2만3900배 높고 대기중에 최대 3200년간 존재해 유럽 등 각국에서는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한전이 육불화황가스 회수 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사업을 진행하면 약 100억원의 수익창출 및 온실가스 의무할당 배출량 감쇄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한전은 2011년부터 고효율 육불화항 가스 회수기기를 이용해 배출량을 감축해 왔으며 회수율은 97%에 달하고 있다. 이와함께 한전은 한전식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 'K-BEMS'를 이란전력공사 본사에 시범구축 하기로 했다. K-BEMS는 태양광과 연계된 에너지저장장치 'ESS'로 최대전력을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는 전력수요 급증으로 하계 피크 절감 방안이 시급한 이란 내에 ESS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지 기자 sj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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