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암 올라 세상 시름 씻고… 新8경은 어디부터 가볼까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마실이야기
도솔암 올라 세상 시름 씻고… 新8경은 어디부터 가볼까
땅의 끝이자 희망의 시작점 해남
두륜산 대흥사ㆍ윤씨 고택 녹우당 들러
사자봉 정상 땅끝전망대에 서보고
달마산 오르는 길은 트레킹 하기 좋아
  • 입력 : 2017. 07.07(금) 00:00
달마산 도솔암은 주차장에서 1㎞ 정도 거리다. 오르는 길이 완만해 걷기에 딱 좋다. 쉬엄쉬엄 30분이면 구름 위를 경험할 수 있다. 높이 39.5m에 달하는 땅끝 전망대와 녹우당은 해남 관광 필수 코스다. 땅끝 전망대와 어우러진 해남 야경도 볼만하다.


한반도 남쪽의 구릉지대에 해당하는 해남은 해양성기후로 따뜻하여 예로부터 농ㆍ어업이 융성한 땅이다. 전남도 면적의 8.2%(1015.43㎢)를 차지, 관내 지자체 중 가장 면적이 넓고 화원반도를 중심으로 리아스식 해안선이 길게 이어져있다. 동으로는 강진, 북으로는 영암, 서쪽과 남쪽으로는 바다 건너서 진도와 완도를 접하고 있다. 해남이라는 지명은 940년(고려 태조23년)에 처음 명명되었는데 침명현을 해남현으로 개칭하면서부터이다.

이후 타 지역과의 분할과 통합을 거치는 동안 1895년(조선 고종32년) 전국 행정개편으로 해남현이 나주부 해남군으로 승격되었고, 1896년(고종33년)엔 전라남도 해남군으로 개편되었다. 영산강유역 문화요소를 파급ㆍ형성했던 배경이자, 중국과 한반도, 한반도와 일본을 연결하는 문화이동로 역할을 수행했던 중요한 지역이었다. 다양한 역사ㆍ문화유산과 서남해의 아름다운 절경으로도 유명하다.

주요관광지로는 대흥사ㆍ녹우당 등의 두륜산권과 우항리공룡ㆍ명량ㆍ강강술래ㆍ고천암ㆍ오아시노 등이 포함된 우수영권, 미황사ㆍ송호해변ㆍ사구미해변ㆍ땅끝마을 등을 연계시킨 땅끝권 관광지를 꼽는다.



땅끝과 바다… 여름 여행 최적지

"월출봉 고갯길을 굽이굽이 돌아서 나 여기 찾아왔네, 해남 아가씨! 구름도 내 맘인 양 그님 모습 그리고, 우슬재 산마루에 나의 눈길 머무네. 아~ 이내마음 부러운 것 없어라, 우물가 해남아씨 물 한 모금 주구려."

논산훈련소 인연을 계기로 결성된 남성듀오 '하사와 병장'(이경우, 이동근)이 지어 불렀던 옛 대중가요 '해남아가씨'이다. 1977년 발표된 이 노래는 당시 목포MBC 출연을 위해 해남으로 가는 도중 만들어졌다고 한다.

자! 필자도 이제 해남여행을 떠나는데, 아내에게 혼이 날 '우물가 아가씨'를 보러가는 것이 아니라, '호숫가 공룡'부터 먼저 만나봐야겠다.

살아있는 공룡을 보고자 타임머신의 시간대를 중생대 백악기 때로 설정하고, 서남쪽을 향해 날아간다. 지금의 우항리 어느 큰 호숫가에 도착해보니 멀리 화산 연기가 솟아오르고, 무성한 숲 속에선 거대하고 육중한 동물들의 움직임이 포착된다.

이 신비스러운 생명들은 이내 호숫가로 모여 나란히 걷다가, 이따금 한 번씩 고갤 갸우뚱거리며 날 물끄러미 바라본다. 모습을 살펴보니 조금은 다행스럽게도 용각류와 조각류의 초식공룡들이다. 하늘에선 익룡과 새들도 무리지어 나타나 경고하듯 저마다 섬뜩한 괴성을 질러댄다.

해남을 방문한 김에 필자가 관심 있는 위인들을 만나러 조선시대로 가 본다. 해남윤씨 고택 녹우당에 머물면서 오우가, 어부사시사 등의 저자 고산 윤선도(1587~1671) 어르신을 뵌 후, 내친김에 시간을 더 뒤로 돌려 서화뿐만 아니라 유학, 천문지리, 수학, 병법 등 여러 방면에 능통했던 증손 공재 윤두서(1668∼1715) 선생까지 만나, 국보 자화상의 숨은 비밀을 풀어본다.

두륜산 대흥사도 빼놓을 순 없다. 일지암에 올라가 초의선사(의순 1786~1866, 무안생)를 뵙고 잠시 시ㆍ서ㆍ화ㆍ다(詩ㆍ書ㆍ畵ㆍ茶)에 대한 가르침을 받는다. 선사께서 손수 끓여주신 차를 몇 잔 받아 마신 후, 뿌듯함을 느끼며 현재의 상황으로 되돌아온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시선과 발끝은 또 해남을 향하고 있다. 땅끝의 여름이 매우 강렬한 유혹으로 나를 다시 끌고 있기 때문이다.



땅끝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반도 최남단, 육지의 끄트머리. 북위 34도 17분 32초 해남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 땅끝에 유래비가 서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만국경위도에서는 우리나라 전도(全圖) 남쪽 기점을 이곳 땅끝 해남현에 잡고, 북으로는 함경북도 은성부에 이른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육당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서는 해남 땅끝에서 서울까지 천리, 서울에서 함경북도 은성까지를 2000리로 잡아 우리나라를 3000리 금수강산이라 하였다."

설명문을 읽고 나니 아하! 그래서 우리나라를 '삼천리'라 하였고,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도 땅끝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를 두고 생겨난 말이었구나 하고 고개가 끄덕거려진다.

해남의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송호리 마을은 토말(土末) 또는 갈두마을로 불리는데, 지명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토말로 표기되고 있지만, 원래는 지말이었다는 것이다. 일제강점기 때 지말(地末)로 음각된 표지석이 있었는데, 지(地)의 우변 획인 어조사 야(也)가 떨어져 나가 토(土)로 잘못 읽혀졌다는 것이다. 일본인들이 일부러 획을 지워 '땅끝'을 '흙끝'으로 변조했다는 일부 주장도 있다.

해발 156.2m의 갈두산 사자봉 정상에 우뚝 선 땅끝전망대는 2002년에 다시 새롭게 조성되었다. 2560㎡의 대지에 지어진 건축물(385.27㎡)로 지하1층과 지상9층의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최고높이는 39.5m에 이른다.

일출과 일몰, 다도해에 놓인 많은 섬들을 볼 수 있고, 쾌청한 날엔 추자도와 제주 한라산까지도 보인다. 전망대 외벽에서 여러 색으로 자동 변환되는 야간조명은 송호해수욕장과 갈두항에서 보면 더욱 두드러지는데, 등대 역할을 하며 땅끝 밤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땅끝마을과 전망대를 오가는 모노레일카도 많이 애용되는데, 바다풍광을 생동감 있게 조망할 수 있고 몸의 불편도 해소해준다.

땅끝의 발 뿌리를 상징하는 높이 10m 땅끝탑에 새겨진 글이 한동안 눈과 맘을 붙잡는다.

"이곳은 우리나라 맨 끝의 땅, 갈두리 사자봉 땅끝에 서서 길손이여! 토말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게. 먼 섬 자락에 아슬한 어룡도, 백일도, 흑일도, 당인도까지. 장구도, 보길도, 노화도, 한라산까지 수묵처럼 스며가는 정. 한 가슴 벅찬 마음 먼발치로 백두에서 토말까지 손을 흔들게. 수천 년 지켜온 땅끝에 서서, 수만 년 지켜갈 땅끝에 서서, 꽃밭에 바람일 듯 손을 흔들게. 마음에 묻힌 생각 하늘에 바람에 띄워 보내게." (전남대명예교수 손광은 시)



걷고 느끼며 사색에 잠기는 길

달마산 도솔암을 가는 오솔길을 오르면, 구름 속에 떠있는 신선으로 변신한 자신을 발견한다. 산 정상 바위위에 자리 잡은 천년 사찰 암자를 가기위해, 도솔봉 중계탑 아래에 주차를 한다. 여기에서 도솔암까지는 약1㎞, 홀로 걸어야 할 정도로 비좁은 폭이지만, 경사가 거의 없는 산책로로 30분이내면 도착한다.

물이 마르지 않은 용담의 전설이 떠올려지고, 청정바다가 그려내는 절경은 사색에 깊이 잠기게 한다. 이밖에 '나를 돌아보며 천천히 걷는 길'로 이름 지어진 땅끝길(문화생태탐방로)은 제주올레길과 지리산둘레길의 장점을 모두 갖춘 길로 43㎞에 달하는데, 땅끝바닷길(8㎞), 점재길(6㎞), 묵동갯길(11㎞), 쇠노재길(18㎞)등 4코스의 테마로 나뉘어졌다.

국토순례 1번지로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땅끝천년숲옛길은 갈두항 맴섬 앞에서 시작, 강진 세곡제에 이르는 52㎞의 길로 땅끝길(16,5㎞), 미황사역사길(20㎞), 다산초의교류길(15,5㎞)등 3코스로 구분되어 있다.



환상 드라이브와 더위 날릴 해변

땅끝해안로의 송호해변은, 무성한 노송과 잔잔한 물결 등이 마치 호수처럼 보여 송호(松湖)라고 이름 지어졌다 한다. 고운 모래와 얕은 수심으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기기에 좋고, 수령 200여 년 된 640여 그루의 송림 숲(전남기념물 제142호)은 제방을 따라 1㎞가량 이어져 있어 야영에 적합하다.

오토캠핑장에서 땅끝탑까지 산책로가 이어지며, 주변에 땅끝관광지와 황토나라테마촌 등이 자리하고 있다. 송지면 산정에서 땅끝 갈두를 거쳐 북평면 남창에 이르는 해안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된 곳이다.

이 도로 중, 송호에서 북평 남성리 일대 10여㎞ 코스는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로 인기가 높다. 도로 중간쯤에 위치한 사구미해변에서도 한적한 휴양을 맛볼 수 있다. 1.5㎞ 백사장과 함께 송림 숲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일몰도 꽤나 아름답다. 주변엔 땅끝조각공원과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관광지가 있어 다양한 체험거리를 선사해 준다.





육단조범ㆍ陸端眺帆

많은 사람들이 땅끝전망대의 일출과 일몰을 보며 새해 새 희망을 다짐해 본다. 그래서 한반도의 희망봉으로도 불려진다. 기가 모이는 응혈점이며, 서해와 남해가 만나 하나를 이루면서 대륙의 시작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횃불형상으로 동방의 등불 이미지를 담은 전망대가 사자봉(갈두산)정상에 솟아 있고, 해안도로엔 송호해수욕장, 땅끝오토캠핑리조트, 땅끝전망대, 땅끝탑, 사구미해수욕장, 땅끝조각공원,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모노레일카, 땅끝길 등이 접해있다. (송지면 땅끝마을길 100, 사업소 061-530-5544)

명량노도ㆍ鳴梁怒濤

울돌목은 세계 해전사에 길이 빛날 이순신장군의 명량대첩이 행해졌던 곳이다. 명량(울돌목)은 문내면의 화원반도와 진도사이의 좁은 해협으로 평균 11.5노트(1초 5.7m정도)에 이르는 급물살로 유명하다.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쳐 대승을 거둔 조선수군 3대승첩지 중 하나다. 거북배 유람선이 승첩지의 해전루트를 따라 벽파진까지 운항되고 있다. 우수영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강술래와 전남도 무형문화재인 우수영부녀농요가 전승되고 있다. (문내면 관광레져로 12, 사업소 061-530-5541)

두륜연사ㆍ頭輪煙寺

백두대간 끝자락에 불쑥 솟아오른 두륜산은 4km의 난대림 숲 터널을 이루고 있어 사계 경관이 아름답다. 8개의 봉우리가 마치 연꽃처럼 천년고찰 대흥사를 보듬고 있는 모습이다. 대흥사는 서산대사 유언과 의발이 전해진 곳으로 호국불교문화의 중흥을 이루었었다. 나라의 제를 지낸 표충사와, 천불전의 옥불천불상, 초의선사가 거처한 일지암 등 9개의 암자가 있다. 추사 김정희와 원교 이광사 등의 훌륭한 서체와 숨은 이야기, 한국인의 미소를 닮은 북미륵암 마애불을 볼 수 있다. (삼산면 대흥사길 400, 사업소 061-530-5543)

고천후조ㆍ庫千候鳥

165만㎢의 광활한 갈대밭이 펼쳐진 고천암은 새의 천국이다. 수십 만 마리의 가창오리떼가 만들어내는 가슴 벅찬 군무는 신비스러움을 자아내게 하며, 영화촬영지로도 자주 활용되었다. 1988년 방조제가 조성되었다. 간척사업을 통해 넓은 농경지로 변모한 고천암은 새들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되었다. 해양성기후와 대륙성기후가 마주치는 환경으로 텃새와 나그네새의 중간 기착지 역할도 하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황새와 먹황새, 보호조류인 가창오리가 주로 이곳을 찾는다. (황산면 고천암로752, 관련부서 061-530-5331)

달마도솔ㆍ達摩兜率

일만 불상이 나타난다는 기암괴석과 신비스런 금샘, 하늘에 닿을 듯 정상에 자리 잡은 도솔암 등 달마산은 천혜의 절경과 흥미로운 전설을 품고 있다. 달마산 자락의 낙조가 그림 같이 보여지는 미황사는 749년(신라 경덕왕 8년) 의조화상이 인도에서 바닷길을 통해 들여온 불상과 불경을 모신 사찰로 남방전래설이 전해진다. 달마대사의 혼이 깃들어 있으며, 대웅보전 주초석과 부도전의 동물찾기 문양 등 불교예술품들을 만날 수 있다. (송지면 미황사길 164, 관련부서 061-530-5856, 달마산미황사 http://www.mihwangsa.com)

연봉녹우ㆍ蓮峯綠雨

해남읍 연동리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비자 숲과 호남최고의 명당에 지어진 녹우당(綠雨堂)에는 수백 년에 이르는 은은한 품격이 배어있다. 해남윤씨 종가 녹우당은 철따라 아름다운 녹색비가 내리는 장원이라는 뜻을 가진 집으로 그 연원은 종가의 역사와 함께 한 600여년 된 은행나무에서 찾을 수 있다. 효종임금이 하사한 조선 사대부가의 특이한 건축양식과 함께 고산 윤선도, 공재 윤두서 등이 남긴 5천여 점의 유산이 고산유물전시관에 소장ㆍ전시되어 있다. (해남읍 녹우당길 135, 사업소 061-530-5548)

우항괴룡ㆍ牛項怪龍

1992년 한국자원연구소의 지질학연구조사 중, 황산면 우항리에서 공룡발자국이 발견되었다. 세계 최초의 공룡, 익룡, 새발자국화석, 세계최대의 익룡발자국 화석, 세계최고의 물갈퀴달린 새발자국화석 등 다양한 퇴적층이 발견된 곳으로 세계적인 고생물 화석군이다. 2007년 개관한 공룡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8000㎡)로 중생대 백악기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알로사우루스 진품화석을 비롯하여 희귀화석 400여점이 전시되어있다. (황산면 공룡박물관길 234, 사업소 061-530-5323)

주광낙조ㆍ周光落照

오시아노관광단지 및 화원 주광리 일대 해변의 일몰은 유별나게 아름답다. 또한 매월리 해변도 절경이어서 서해바다 낙조와 경치를 한층 더 특별하게 느끼게 해준다. 해남 구 목포구등대(海南 舊 木浦口燈臺 - 해남 소재 옛 목포출입구 등대)에 이르는 굽이굽이의 해변과, 옹기종기 섬들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구등대탑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신등대탑은 선박을 형상화했다. 500만㎢에 이르는 오시아노관광지는 바다를 끼고 라운딩을 할 수 있는 천연골프장이 있다. (화원면 매봉길 582, 관련부서 061-530-5856)




땅끝햇살

땅끝햇살 쌀은 전국 최우수 브랜드쌀 평가 8년 연속, 한국소비자단체 최우수쌀에 5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시식회 등을 거쳐 밥맛이 가장 좋은 품종을 선택하며, 토양 검정으로 적지를 선정, 농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되는 대표 브랜드 쌀이다. 최신 도정시설을 갖춘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만 가공 출하하고, 품종선택과 계약재배, 수확ㆍ가공까지 민관협력으로 이루어지며 군수가 품질을 보증한다. 해남군직영 쇼핑몰 홈페이지(해남미소) 또는 군청이나 공급업체에 신청한다. 입금 확인되면 즉시 가공, 신선한 쌀을 3일안에 받도록 택배 발송해준다. (문의 061-537-1472, 080-859-1100, 구입 http://www.hnmiso.com)

해남 김

해남군은 2000년부터 맛과 향이 독특한, 옛날 맛 그대로인 김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군과 수협의 철저한 품질검사를 거친 뒤 전국 소비자에게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되는데, 생산에서 가공, 유통까지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김이 주로 양식되고 있는 곳은 조류의 유속이 빠른 청정해역 어장 만호바다이다. 뒤집기 식(인공노출) 발을 사용, 햇빛을 많이 받도록 함으로써 자연 그대로의 무공해 상태로 자라게 하며 지주방식과 부류방식 시설 등으로 양식된 김이 있다. (문의ㆍ구입방법 동일)

황토고구마

고구마는 저공해 식품으로 섬유질이 많아 변비를 해소하고 혈압을 낮추며, 스트레스 감소와 노화방지, 골다공증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깨끗한 황토밭에서 생산되는 해남 황토고구마는 밤처럼 포근포근하고 당도가 높다. 품질도 우수하고 맛도 좋은 최상품만 골라 선별 판매하고 있으며, 간식용(연미, 신율미, 율미, 베니아까), 식용 및 전분용(진홍미), 생식 및 생즙용(신황미), 가공용(건미), 천연색소용(자미) 등 종류도 다양하다. (문의ㆍ구입방법 동일)

겨울배추

따뜻한 해양성 기후인 해남은 우리나라 유일의 겨울배추(월동배추) 생산지이다. 오염되지 않고 질 좋은 토양에서 자란 해남의 겨울배추는, 흰 눈이 소복이 쌓이는 겨울철(12월~2월)에도 얼지 않고 배추 맛 그대로 남아있어, 항상 싱싱한 김치를 담을 수 있다. 또한 겨울배추는 섬유질이 많아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 해남 겨울배추는 가격 등락폭과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원료를 조달하고 있다. (문의ㆍ구입방법 동일)

해남진양주

진양주(眞釀酒)는 원래 궁중의 술이었다고 한다. 찹쌀로 죽을 쑤어 식힌 뒤 누룩과 함께 섞고, 항아리에 담아 부뚜막에 놓아둔다. 이때 온도는 20℃이상을 유지한다. 술이 익을 때쯤이면 술밥을 쪄 항아리의 술과 섞으며, 이후 일주일여 지나면 끓여 식힌 물을 부어 다시 3∼4일 정도 경과시킨다. 진양주는 덕정리 인근 북창, 둔주포, 맹진 등에서도 양조되고 있으나, 덕정리 우물로 빚어야 제 맛을 낸다고 한다. 전남도 무형문화재(제25호 기능보유자 최옥림)로 지정되어 전승되고 있으며, 알콜 농도는 13%내외로 경주법주보다 강한 향이 난다. (계곡면 덕정길 11, 구입문의 061-532-5745)



전남도 관광문화정책자문위원- 임영규의 마실이야기
마실이야기 최신기사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