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기 국내ㆍ외 유통채널 진출 '기회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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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역 중기 국내ㆍ외 유통채널 진출 '기회의 장'
광주경제고용진흥원 '2017 광주우수상품박람회' 성료
中企 제품 발굴ㆍ신규 판로 확보ㆍ취업 해소 등 한몫
향후 참가기업 확대ㆍ지역경제 활성화 긍정적 영향
  • 입력 : 2017. 09.18(월) 00:00
지난 13~14일 광주경제고용진흥원에서 열린 '2017 광주우수상품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지역업체의 우수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광주경제고용진흥원 제공
(재)광주시경제고용진흥원에서 프레(Preㆍ사전) 행사로 올해 처음 마련한 '2017 광주우수상품박람회'가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국내ㆍ외 유통채널 진출에 도움을 주는 '기회의 장(場)'이 됐다.

광주경제고용진흥원 주최ㆍ주관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유통상담회, 미니취업박람회, 전문가 초청강연회까지 동시에 열리는 통합 박람회로 진행돼 향후 지속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14일 광주경제고용진흥원에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골프스토리 등 지역 중소기업 14개사가 참여해 상품 전시, 현장 판매에 나섰다. MD(Merchan Diserㆍ마케팅 상품화 기획자) 유통상담회를 통해 신규 판로 창출, 제품 홍보 등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MD 유통상담회는 서울산업진흥원 주관으로 '호남권 제2회 지역특화 상품 유통교류전'과 연계해 마련됐다. 국제MD협회를 비롯해 광주ㆍ전남북, 울산, 대전 등을 소재로 한 48개사의 이미용ㆍ식품MD 유통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상품도 많지만 MD들이 지역마다 돌아다니면서 발굴하는데 시간ㆍ거리상 제약이 많은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기업과 MD들이 윈-윈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송정역 맛집으로 알려진 부각마을 장효근 대표는 수도권 유통업체와 처음으로 테이블 미팅을 가졌다. 장 대표는 "국내ㆍ외 유통채널 진출을 목표로 회사를 설립했지만 막막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체적인 창업 가이드 라인을 설정할 수 있어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천연화장품 제조기업인 하경네이처웰 설윤숙 대표도 "국내 화장품 쪽 내수시장이 너무 치열해서 해외 수출 쪽만 신경써왔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내수시장 판로 개척 가능성도 보였다"고 전했다.

㈜휘라포토닉스 등 1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미니취업 박람회에서는 참가 구직자 200여 명 중 20여 명이 채용(예정)됐다.

신현구 광주경제고용진흥원장은 "이번 박람회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는 광주지역에 있는 중소기업 지원기관들과 협력해 참가 기업을 50~100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며 "지역의 중소기업을 위한 판로확보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경제고용진흥원은 지난 14일 광주시 손경종 일자리경제국장과 정창호 국제MD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 판로확대를 위한 실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무자간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공유에 협력하기로 했다.

주정화 기자 jhjo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