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추석 연휴… 알아두면 돈ㆍ부담ㆍ스트레스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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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추석 연휴… 알아두면 돈ㆍ부담ㆍ스트레스 줄인다
무상차량 점검ㆍ소모 부품 교환
현대ㆍ기아차 귀향 시승차 대여
내달 3~5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고속도로 휴게소 무료 와이파이
  • 입력 : 2017. 09.29(금) 20:35
올 추석 연휴 기간은 최장 10일이다. 우리 국민 모두가 처음 경험하는 일이다. 전례가 없는 명절 연휴를 맞아 자동차ㆍ금융ㆍ국가기관 등 각계는 차량 무상 점검 , 탄력 점포 운영,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세금 납부기한 연장 등과 같은 다양한 편익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와 소통을 시도한다. 곱절 이상 길어진 명절 연휴이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사람들의 이동이 예상된다. 알아두면 편리하고 유익한 서비스와 정보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자동차업계

국내ㆍ외 자동차업체들이 민족 고유의 대명절 추석 명절을 맞아 고객들의 안전한 귀성ㆍ귀경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펼친다.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는 물론, 귀향 시승 등 무료 렌탈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전국 22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1372개 블루핸즈 영업소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무상점검 서비스'를 한다.

현대차는 기존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진행하던 무상점검 서비스를 전국 모든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 영업소로 확대했다. 무상점검 서비스는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냉각수 등 오일류와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패드 마모도, 전구 및 퓨즈 류 등 주요 부품이다.

현대차는 또 추석 명절 연휴에 소형 SUV 코나와 i30 등 차량을 귀성객들에게 무료로 대여해주는 '추석 귀향 지원 12박 13일 렌탈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아자동차도 추석 연휴를 맞아 스팅어, 스토닉 등의 신차를 포함한 8개 차종 총 173대 귀향 시승차를 준비했다. 시승 차량은 추석 연휴 기간인 2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1박 12일간 제공한다.

스팅어 40대를 비롯해 스토닉, 쏘렌토 각 40대, K7, K5, 모하비, 스포티지 각 10대 등 총 160대의 일반 시승 차량과 장애인용으로 특수 제작된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 13대가 대상이다.

기아차는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총 3개소(죽암ㆍ칠곡ㆍ백양사)에서 '추석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번 서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뤄진다. 서비스 내용은 △냉각수, 브레이크, 배터리, 전구류, 타이어 공기압 등 안전한 장거리 운행을 위한 필수사항 무상 점검 등이다. 죽암 휴게소에서 현대모비스와 함께 AVN 시스템 점검과 내비게이션 무상 업데이트 서비스도 한다.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추석 명절 전날, 당일, 내달인 10월 3~5일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16개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하는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는 최근 3년간 명절 교통량의 72%가 명절 전일ㆍ당일ㆍ익일에 집중된데다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유료도로법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된데 따른 조치다.

대상 도로는 인천공항, 천안~논산, 대구~부산, 서울외곽(북부), 부산~울산, 서울~춘천, 용인~서울, 인천대교, 서수원~평택, 평택~시흥, 수원~광명, 광주~원주, 인천~김포, 상주~영천, 구리~포천 고속도로, 부산신항제2배후도로 등이다.

'제3경인, 서수원~의왕' 등 고속도로가 아닌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다음달 3일 0시~5일 24시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가 면제된다.

2일에 진입해 3일 0시 이후에 진출하거나, 5일 24시 이전에 진입해 6일에 진출하는 차량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운전자는 평상시처럼 통행권을 발권하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면 된다. 통행권 발권은 운전자 안전, 면제대상 확인 등을 위해 필요하다.

일반 차량은 면제를 위해 별도로 할 일은 없으며,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뽑고, 진출 요금소에 통행권을 제출하면 된다. 하이패스 차량은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면 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추석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전국 휴게소 191개소와 환승정류장 3개소, 수도권 고속도로 버스정류장 14개소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권

대부분의 은행들은 추석 연휴기간 고객들이 입ㆍ출금, 송금, 환전 등을 할 수 있도록 주요 역사와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에 76개의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해당 점포는△인천터미널ㆍ롯데월드타워ㆍ김포공항ㆍ인천국제공항ㆍ제주공항(신한은행) △인천국제공항ㆍ김포공항ㆍ서울역환전센터ㆍ명동금융센터(우리은행) △의정부지점ㆍ대림역ㆍ평택중앙지점ㆍ인천국제공항ㆍ김해국제공항(KEB하나은행) △신세계 센텀시티점ㆍ신세계 강남점ㆍ이마트 목동점(SC제일은행) △서울역환전센터ㆍ안산외환송금센터(IBK기업은행) 등이다.

일부 은행은 입ㆍ출금, 신권 교환 등의 서비스를 위해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에 14개의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KTX광명역(KB국민은행), 화성휴게소(신한은행), 여주휴게소(우리은행), 양재만남의광장하행선(KEB하나은행), 망향휴게소(농협은행), 덕평휴게소(IBK기업은행) 등에서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 삼성 등 7개 손해보험사는 고개들이 추석 연휴 장거리 차량 운행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귀성길 가족이나 제3자가 교대 운전할 경우 출발 하루 전까지 보험회사 콜센터 등을 통해 '단기운전자 확대특약'에 가입하면 운전 중 사고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 렌트카를 이용할 경우 '렌트카 특약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추석연휴 기간 중 금융 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석 연휴중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ㆍ보험ㆍ저축은행ㆍ카드 등 금융회사 대출이나 주식신용거래 금액은 만기가 다음달 10일로 자동 연장된다고 밝혔다.

대출을 조기에 상환하고자 하는 고객은 금융회사와 협의해 29일 조기상환수수료 없이 조기상환을 허용한다.

만기연장 없이 당초 만기일에 상환하고자 하는 고객은 인터넷(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상환 가능토록 했다. 퇴직연금, 주택연금 등의 지급일이 추석연휴 중 도래하는 경우 내달 10일 찾는 것이 원칙이지만 고객이 원하는 경우 가급적 직전 영업일인 29일에 지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광주국세청

광주지방국세청은 최장 추석 연휴에 따라 부가가치세 예정고지 납부기한을 내달 25일에서 31일까지 연장한다.

또 9월분 전자세금 계산서 발급 전송ㆍ기한도 3일과 5일씩 늘려주기로 했다.

광주국세청에 따르면 광주ㆍ전남ㆍ전북지역의 법인사업자 7만9000명은 내달 25일까지 부가가치세를 신고ㆍ납부해야 한다.

개인 일반과세자 17만3000명은 고지서에 기재된 예정 고지세액을 내달 31일까지 납부하면 된다.

다만, 예정고지자가 예정 신고를 선택할 경우에는 25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또 광주국세청은 외국인 관광객 감소, 재해, 구조조정, 자금난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에 대해 최장 9개월까지 부가가치세 납부 기한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10월 20일까지 조기 환급을 신청한 중소기업 등에 대해서는 10월 31일까지 환급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광주국세청은 이와 함께 최장 10일간의 추석 연휴로 인해 납세자가 9월분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ㆍ전송하는데 큰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발급 기한을 당초 10월 10일에서 13일까지, 전송 기한을 당초 10월 11일에서 16일까지 각각 연장하기로 했다.

광주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전자(세금)계산서 관련 기한 연장은 납세자에게 발급ㆍ전송에 필요한 준비기간을 확보해줌으로써 추석 연휴를 부담 없이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기수 기자ㆍ최동환 기자ㆍ주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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