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 호수생태원서 '누정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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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광주호 호수생태원서 '누정문화제'
28~29일 이틀간
  • 입력 : 2017. 10.27(금) 00:00

오백년 누정풍류를 만날 수 있는 '2017 누정문화제'가 28~29일 광주호 호수생태원 일대에서 열린다.

광주시ㆍ광주북구ㆍ담양군이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풍류남도나들이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올해 '누정문화제'는 '오백년 누정풍류와 휘놀다'를 주제로 호남 선비 문화를 통해 예향ㆍ의향ㆍ미향 남도의 체험ㆍ공연ㆍ전시가 마련됐다.

28일 오후1시30분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2시 생태원 원형광장에서 개막행사인 '회방연 재연'을 개최한다. 송순의 제자인 제봉 고경명, 하서 김인후, 백호 임제, 송강 정철 등이 스승의 과거 급제 후 60년 됨을 축하하기 위해 잔치를 마련하고 가마에 모셨던 연회를 재연하는 행사다. 오후2시30분부터 시짓기 대회인 '과거 별시 재연'을 한다.

초ㆍ중등학생 대상으로 선착순 50명을 모집하며 사전 이메일 접수(poongryunamdo@naver.com)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오후 2시부터 '나도 풍류 도화서 화원(누정그리기)'은 올해 새롭게 추가한 프로그램으로 조선시대 화가인 '도화서 화원'이 돼 누정과 풍경을 화폭에 담아보는 이벤트로 유치원생ㆍ초등학생을 대상이다.

종합안내소에서는 누정 옛 모습이 담긴 사진과 '누가 풍류처사' 사진 90여 점을 전시한다.'누가 풍류처사'는 환벽당, 취가정, 식영정에서 진행되는 선비풍류 체험프로그램으로 2시~5시까지 운영된다. 베스트 풍류처사 5인을 선발해 도서문화 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오후7시 '풍류달빛공연'에서는 소리꾼 오정해와 국악아카펠라 '벼리소리', 민족예술단 '내벗소리' 등이 특별공연을 펼친다.

29일에는 오후 2시 생태원 원형광장에서 '풍류 가사 콘서트'가 열린다. 이정옥 한국시가문학해설연구원장과 제자들이 함께하며, 한국화 아티스트 신은미와 함께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체험 및 장터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생태원 내 체험부스에서는 다례, 서화, 누정 만들기 등 8가지 전통문화체험이 가능한 '선비 풍류체험'이 진행한다.

오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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