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앞 다가온 지방선거… 각 후보진영 필승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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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 앞 다가온 지방선거… 각 후보진영 필승 전략은?
민주, 文 지지율 업고 "압승"
평화 "호남적자 이미지" 승부
  • 입력 : 2018. 05.07(월) 21:00
"6ㆍ13 투표하세요" 함평군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회 함평나비대축제(4월 27일~5월 7일) 기간 동안 전국 관광객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6ㆍ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함평군 선관위 제공
6ㆍ13지방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ㆍ전남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선거구에 후보를 낸 여ㆍ야 정당들이 필승 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을 등에 업고 '압승'을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평화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민주당의 전력공천 후유증 으로 인해 벌어진 틈새를 파고들며 선거 승리전략을 짜고 있다.



●민주당 "압승"…경선 후유증 극복 관건

민주당의 독주가 예상된다. 후보 쏠림 등 '행복한 고민'에 빠졌던 민주당은 6ㆍ13 지방선거 후보 라인업을 일찌감치 완성했다. 후보가 몰리다 보니 경선부터 치열했다. 당내 경선에 뛰어든 현역단체장 8명 중 절반이 탈락할 정도로 경선후보의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지역 정치권에선 경선 또는 공천이 곧 당선이라고 말할 정도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당의 '고공 지지율',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 등의 호재를 십분 활용해 지방선거에서 '싹쓸이'를 하겠다는 전략이다.

광주 5개구청장 선거는 '압승'을 전망했다. 현역단체장이 경쟁 후보로 나서는 동구와 서구에서 접전이 예상되지만 대부분 우세지역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남지역도 민주당의 쏠림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전남 서부권과 일부 동부권 지역에서 접전이 예상되지만 남은 선거기간 굳히기가 가능하다는 게 민주당의 판단이다.

다만 야당의 반격보다는 무소속 돌풍을 경계하는 모양새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양자구도가 야권인 민주평화당의 반격보다 무소속 후보의 돌풍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과거 선거를 보면 6~8석의 자리를 무소속이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납득하기 힘든 전략공천 및 고무줄 경선기준에 따른 후보 반발과 민심이반 등 경선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야권 후보가뭄…"절반승리" 총력

민주당의 '고공지지율' 탓에 야권인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방선거에 내세울 후보를 찾는데 애를 먹었다. 그나마 평화당은 7일 현재 민영삼 정치평론가를 전남지사후보로 내놨고 18명의 기초단체장(광주 포함) 후보도 확정했다. 바른미래당은 광주 1곳, 전남 3곳이 전부다. 광역단체장은 사실상 포기한 상태이다.

평화당은 지난해 대선 패배이후 호남 주도권을 민주당에게 내줬지만 2016년 20대 총선승리로 지역구 국회의원이 대다수 포진한 만큼, 조직측면에선 민주당을 앞설 수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평화당은 이번 총 27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절반 승리'를 예측하고 있다. 광주에선 '현역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동구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북구, 서구, 광산구에서도 선전해 1석을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동구에 유일하게 후보를 낸 바른미래당도 지역구 국회의원인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의 강력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표심을 결집한다는 각오다.

전남 22개 선거구에서 서부권 약진을 기대했다. 목포시장을 비롯해 영암, 신안, 무안, 강진, 진도, 해남, 고흥에서 민주당에 우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주홍 의원의 지역구인 장흥, 보성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내놓은다면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평화당 관계자는 "호남 적자 이미지를 크게 부각할 계획이다. 전남 선거 슬로건도 '전남이 야당(평화당)을 버리면 여당(민주당)이 호남을 버린다'로 확정했다"면서 "10일부터4대의 영상 유세차량을 동원해 본격적인 유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무소속 돌풍 가능할까

지방선거에서 유독 전남은 '무소속'이 강세를 보였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남 22개 시ㆍ군 기초단체장 가운데 8명은 무소속이었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전남 무소속 기초단체장 당선자는 제1회 2명, 제2회 7명, 제3회 6명, 제4회 7명, 제5회 7명으로 만만찮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역단체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광양ㆍ장성ㆍ신안지역에 '무소속 돌풍'이 재현될 지 관심이다. 이와함께 현역 단체장이 경선에서 탈락해 '무주공산'이 된 여수ㆍ순천 등지의 무소속 후보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김성수ㆍ박수진 기자

광주 기초단체장 대진표  (*미정)

지역구

민주당

바른
미래당

민주
평화당

정의당

무소속

동구

임택

김영우

김성환

*

*

서구

서대석

*

이성일

*

임우진 

남구

김병내

*

*

*

김귀봉 

북구

문인

*

이은방

*

*

광산구

김삼호 

*

이정현

*

*

전남 22개 시ㆍ군 기초단체장 대진표
  (각 정당ㆍ중앙선관위 7일 현재, * 후보자 확정되지 않았거나 없는 상황)

지역

민주당

바른
미래당

민주
평화당

정의당

무소속

 기타

목포시

김종식

*

박홍률

박명기

*

김성남
(한반도미래연합)

여수시

권세도

*

*

*

권오봉

 

순천시

허석

양효석

이창용

*

윤병철손훈모

 

나주시

강인규

*

김대동

*

*

 

광양시

김재무

김현옥

*

*

정현복이옥재

 

담양군

최형식

강승환

*

*

김현석신동호전정철

 

장성군

윤시석

*

*

*

유두석

 

곡성군

유근기

*

조상래

박웅두

강대광김광동양병식박정화

 

구례군

김순호

*

박인환

*

전경태

 

고흥군

공영민

*

송귀근

*

*

 

보성군

김철우

*

*

*

하승완

 

화순군

구충곤

*

임호경

*

*

 

장흥군

박병동

*

*

*

정종순최경석조재환

 

강진군

이승옥

*

곽영체

*

장경록

 

완도군

신우철

*

*

*

*

 

해남군

이길운

*

명현관

*

이정우

 

진도군

이동진

*

장일

*

이양래김희수

 

영암군

전동평

*

박소영

*

박성호김철호

 

무안군

정영덕

*

김호산

*

안기선

 

영광군

김준성

*

김연관

*

*

 

함평군

김성모

*

이윤행

*

노두근윤석규

 

신안군

천경배

*

*

*

고길호박우량임흥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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