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한국민화뮤지엄' 카자흐스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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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한국민화뮤지엄' 카자흐스탄 사로잡다
'한국 현대민화 특별전' 해외전시 관심 쏠려
8월12일까지 카자흐스탄 국립대통령박물관
  • 입력 : 2018. 06.27(수) 17:17
  • 강진=김성재 기자 sjkim2222@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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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한국민화뮤지엄'이 카자흐스탄에서 개최한 '한국 현대민화 특별전'이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우리나라 민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체험교육에는 예상보다 많은 참가인원이 몰려 예약이 조기마감됐다.
강진군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8월12일까지 카자흐스탄 국립대통령박물관에서 강진 한국민화뮤지엄의 '한국 현대민화 특별전'이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강진군은 특별전 첫날 각국 대사와 고위관료들이 참석하고 카자흐스탄 언론의 관심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국립대통령박물관은 카자흐스탄이 러시아에서 독립하면서 초대 대통령 자리에 올라 6회 연속, 현재까지 27년 간 대통령을 역임하고 있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Nursultan Nazarbayev) 대통령이 2014년까지 관저로 사용하던 건물이다. 또한 우리나라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의 정상이 방문했던 공간이기도 하다.
한국 현대민화 특별전은 재현민화, 창작민화, 민화공예 분야 등 총 57점의 현대 민화를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통령박물관에서는 러시아어, 카작어, 영어로 전시 안내문을 비치했고 러시아어, 카작어,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 해설사가 단체 관람객들에게 작품과 관련된 해설로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념해 우리나라 민화를 알리고자 지난 12일과 13일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과 국립대통령박물관에서 열린 체험교육 '민화 마스터 클래스'에는 220여 명이 참여하면서 예약이 조기마감됐다.
한국민화뮤지엄은 그간 개발한 민화 체험재료 80여 종 중 민화 복주머니 등 5종을 교육재료로 선정해 사용했다. 강진군은 현지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공부하는 카자흐스탄 학생들, 고려인들 및 예술 분야 종사자들이 참여해 한국 민화의 예술성을 알아가는 시간을 함께 가졌다고 전했다.
행사 관계자는 "일반적 해외 관련 행사 참여인원이 수십 명 수준에 그치는데 반해 한국 현대민화 특별전은 그 몇 배나 되는 사람들이 모였다. 카자흐스탄 현지인들의 한국의 민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직접 확인 할 수 있었다. 또 다른 한류의 물결이 한국의 민화로부터 시작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61-433-9770) 또는 한국민화뮤지엄 홈페이지(minhwamuseum.com)로 하면 된다.
한국민화뮤지엄 오석환 관장은 "이번 한국 현대민화 특별전은 한류에 박차를 가하는 기회이자 한국의 소중한 전통문화 유산인 민화를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다양한 해외 전시에 대한 제의가 오가고 있는 만큼 민화와 강진군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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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김성재 기자 sjkim2222@jnilbo.com sjkim2222@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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