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주변 미확인 탄흔 발견을 위해 진행된 방사선(감마선) 조사 결과 추가 탄흔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당국은 올해 10월 탄흔 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사선을 활용한 미확인 탄흔 조사 과정이 마무리됐다. 추진단은 5·18민주화운동 마지막 날인 1980년 5월27일 옛 전남도청에서 시민군이 계엄군을 상대로 벌인 최후 항쟁 과정의 객관적 재현과 사적지 원형 복원을 위해 탄흔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5일부터는 옛 전남도청 별관...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2.01 17:51미얀먀 군부 쿠데타 3년차로 접어드는 1일 5·18기념재단(재단)이 유혈진압을 계속하는 미얀마 군부를 정면 비판했다. 재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미얀마 군부는 국제법을 무시하고 민간인을 표적하여 무차별적인 포격, 공습, 처형, 고문을 그치지 않고, 마을 전체를 불태우는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자국민 학살 및 탄압을 중단하고, 모든 정치범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재단에 따르면 현재 미얀마에서는 쿠데타 발발 2021년 2월 이후 지금까지 군대와 경찰의 폭력으로 최소 2940명이 숨졌고, 체포된 사람은 1만7572명에 달한...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2.01 15:18국립 5·18 민주묘지 관리소는 2월의 5·18민주유공자로 고(故) 박재구 열사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박씨는 1980년 5월 민주화운동 당시 시위대와 함께 버스와 장갑차를 타고 나주 등지에서 무기를 탈취한뒤 광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잠복중이던 계엄군에게 붙들려 폭행을 당했다. 이후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다 지난 1984년 숨졌고 현재 국립5·18민주묘지 제1묘역에 안자돼 있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2.01 14:355·18 민주유공자유족회는 신임 회장으로 양재혁(55) 씨를 선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선거인단 47명 중 32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단독 입후보한 양 회장은 찬성 24표, 반대 7표, 무효 1표를 받았다. 양 회장은 전라남도종가회 상임이사·한국고택협회 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80년 5·18민주화운동을 통해 형 양재영 씨를 잃었다. 광주항쟁에서 계엄군 등에게 머리를 크게 다친 양재영씨는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다 지난 2009년 끝내 숨을 거뒀다.양 회장은 “유족회가 5월 정신 계승의 구심점이 되고, 유족회원이라는 사실이 자부...
도선인 기자2023.01.30 14:52교육부가 개정 교육과정에 빠졌던 ‘5·18 민주화 운동’, ‘제주 4·3’을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실을 것을 공고했다. 5·18기념재단은 이같은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5·18에 논란이 뒤따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교과용 도서 검정 수탁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등을 통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용도서 편찬상의 유의점 및 검정기준’(편찬준거)를 공고했다. 역사과 편찬준거에 중등(중·고교) 사회과 공통과목인 중학교 역사, 고등학...
양가람 기자·도선인 기자2023.01.29 18:025·18기념재단이 5·18민주화운동을 교과서에 수록하기로 한 교육부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5·18에 논란이 뒤따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와 이주호 장관은 이날 5·18을 교과서 집필기준(편찬준거)에 반영하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이번 5·18 교육과정 누락 사태로 국민, 시민사회, 교육계에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이 뒤따랐다”며 “5·18은 교과서에서만 가르쳐야 할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기점이며 후세에 전승해야하는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세력은 (여전히) 5·18에 대한 가짜 뉴스와 자료로 국민과 청소년들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교육부는 교육과정 재고시로 5·18이 자랑스러운 역사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
뉴시스2023.01.27 19:33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타크 세타 캄보디아 촛불당 부대표가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관리소에 따르면 타크 세타 부대표는 일행 10명과 함께 지난 10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오월 영령의 넋을 기렸다. 분향을 끝낸 타크 세타 부대표는 김범태 민주묘지 관리소장의 안내로 5·18 민주화운동의 유래와 의미 등의 설명을 들었다. 이후 구묘역까지 올라 5·18희생 영령들에게 경의를 표한 후 참배를 마쳤다. 앞서 이날 오전 타크 세타 부대표는 5·...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1.18 19:105·18 관련 세 단체(부상자회·유공자회·공로자회)가 1980년 광주항쟁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숨진 계엄군의 묘역을 지난 17일 공식 참배하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8일 5·18조사위원회(조사위) 등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국립 현충원에는 5·18 때 숨진 계엄군 23명(사병 15명·간부 8명)과 경찰 4명이 묻혀있다. 일반 사병은 28묘역·장교는 29묘역·경찰은 8묘역에 안장돼 있다. 이 가운데 13명은 계엄군들의 오인 사격으로 숨졌다. 1980년 5월24일 광주 외곽 지역을 봉쇄 중이던 공수부...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1.18 18:22“죄스러운 마음으로 40년간 입도 뻥긋 안 했어요. 전 그날 광주에 있었던 계엄군이었습니다. ” 과거를 말하던 70살이 넘은 노인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그날의 참상은 오랜 세월에도 무뎌지지 않았다. 애써 외면하고 가까운 이들에게 이유없는 악다구니를 써봐도 가슴의 통증과 헛헛한 마음은 지워낼 수 없었다. ‘오월 트라우마’였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출범 이후 ‘상향식’ 조사가 이뤄짐에 따라 5·18 당시 계엄군들이 하나 둘 증언과 사죄에 나서고 있다. 최근 5·18단체도 군조직 단체인 특전사동지회와 접촉,...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01.18 18:095·18 3단체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5·18민주화운동 당시 숨진 계엄군의 묘역에 참배했다. 피해자인 5·18민주화운동 단체 관계자들이 가해자인 군·경의 묘를 참배한 것은 5·18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16일 5·18 3단체에 따르면 이번 참배에는 황일봉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 정성국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회장, 홍순백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상임부회장 등 5·18 3단체 회장단이 참석했다. 참배 일정에는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가 동행했다. 이들 단체의 만남은 지난 11일 특전사동지회 광주지부 소속 4명의 회원...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01.17 18:095·18 3단체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5·18민주화운동 당시 숨진 계엄군의 묘역에 참배한다. 참배 일정에는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가 동행할 예정이어서 5·18민주화운동 가해 세력인 군 조직 간의 화해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5·18 3단체에 따르면 이번 참배에는 황일봉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정성국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장, 홍순백 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 5·18 3단체 회장단이 참석한다. 이들은 17일 오후 2시30분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다. 5·18단체가 계엄군의 묘역을 찾아 참배하는 일정은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01.16 18:075·18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군 등을 북한 특수군이라고 주장, 명예훼손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보수 논객 지만원(81)씨가 16일 구치소에 수감됐다. 지씨는 1, 2심에서 모두 실형을 받았지만 코로나19 상황 등의 이유로 구속을 면하다 대법원 확정 판결로 이날 형 집행이 이뤄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지씨에 대해 형집행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씨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12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지...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01.16 18:07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관련 허위 사실을 퍼트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만원씨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2년을 선고한 2심 판결을 확정했다. 2심 당시 지씨는 고령임 점을 감안해 법정 구속은 피했지만, 이번에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구속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2일 오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씨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어 피고인 지만원씨의 상고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지씨는 앞서 △피고인 징역 2년 △피고인 손상대에게 벌금 500만원 배상을 선고한 2심 판결이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01.12 16:375·18단체가 1980년 5월 당시 광주 진압 작전에 투입돼 숨진 계엄군의 묘지를 찾아 참배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전국 특전사 출신 인사들이 모인 ‘대한민국 특전사 동지회’ 또한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의사를 밝혀 2023년을 맞아 용서와 화해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와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에 따르면, 이날 대한민국 특전사 동지회 광주지부 소속 4명의 회원들이 5·18기념문화센터를 방문해 감귤 20박스를 기증했다. 이들 중에는 5·18 당시 현장에 투입된 ...
도선인 기자 2023.01.11 17:29“5·18은 교육 현장에서 공감과 연대, 공동체 정신을 이야기할 수 있는 유일한 역사적 사건이에요.” 지난 2021년 발간된 5·18민주화운동 인정교과서를 대표 집필한 박래훈(순천별량중) 교사는 한국 역사에서 광주의 5·18은 ‘빠질 수도 빠져서도 안 되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박 교사는 “5·18민주화운동을 빼고는 한국의 현대사와 민주주의를 설명할 수가 없다. 역사교육 현장에서 5·18이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초, 중, 고등학교 ‘2022 개정 교육과정’ 개정안에 5·...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01.04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