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제길 작가, 문신미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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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우제길 작가, 문신미술상
  • 입력 : 2019. 05.12(일) 17:31
  • 양가람 기자

우제길 작가. 창원시 제공

우제길 작가가 제18회 문신미술상을 수상했다.

경남 창원시가 주최하는 '제18회 문신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우제길 작가가 선정됐다. 문신 미술상은 마산 출신 세계적 조각가 문신(1923~1995)작가의 업적과 예술 정신을 기리는 상이다.

지난 10일 열린 문신미술상 심사위원회에서 심사위원 7명은 본상 후보자 6명, 청년작가상 후보자 5명의 업적과 작가활동사항 등을 심사한 결과 우제길 작가가 무기명 투표로 최종 선정됐다.

우제길 작, Light2011-8F.

광주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우제길 작가는 1976년 이후 줄곧 '빛'을 주제로 한 추상화 작업을 해왔다. 그의 추상화는 색과 빛 그리고 면이 다양한 변주를 이루며 나타난 시각적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작년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인전 '우제길의 빛'을 열기도 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광주교육대 안재영(미술교육과·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교수는 "우제길 작가는 1970년대 초 추상작업을 발표한 이래 지금까지 자신만의 추상작업에 매진해 왔다"며 "오랜 기간 '빛' 작업들로 확고한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으며 환경 조각과 판화, 콜라주(collage)작업 등 다양한 재료와 방법으로 예술을 향한 열정과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신청년작가상은 대한민국 미술대상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도예가 박재철 작가가 선정됐다.

문신미술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문신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양가람 기자 garam.y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