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권 행보에 나선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인공지능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결성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월 29일 광주시청 정문에서 지지자들로부터 꽃을 선물받고 있다. 김양배 기자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내 대권 잠룡들의 광주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날 전남 동부권을 순회한 뒤 오는 18일 광주를 찾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일~18일까지 호남을 방문한다. 또한 5·18국립묘지 참배를 위해 박용진(서울 강북구을) 의원,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광재(강원 원주시갑) 의원도 지역을 찾는다.
정 전 총리는 16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지역의 민생현장을 돌고 있다. 이날 여순사건 위령비를 참배하고,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17일에는 순천 경전선 전철화사업 대상지를 방문하고 순천지역 시·도의원과의 간담회도 갖는다.
18일에는 5·18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광주지역의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기업인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 현안과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 지사도 오는 17∼18일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는다. 이 지사는 17일 전북에서 경기도·전북도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협약식을 갖고 종교계 인사 면담과 재래시장 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전북에서 1박한 이 지사는 18일 광주에서 5·18묘역을 참배하고 광주 5개 구청과의 기본소득 간담회 등도 갖는다.
대권도전을 선언한 박 의원도 17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다. 5·18묘역 참배에 앞서 박 의원은 광주 정치인연구소 발기인 대회에 참석하고 청년네트워크 주최 포럼을 통해 강연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대권 도전을 선언한 양 지사도 17일 광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18묘지를 참배한다. 대권도전 선언 초읽기에 돌입한 이광재 의원도 5·18묘지를 참배하고 언론과 접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