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종이 인형에 담아낸 '다시 찾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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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닥종이 인형에 담아낸 '다시 찾을 행복'
문화예술센터 법무공단과 청소년 위한 전시회||
  • 입력 : 2021. 11.18(목) 15:35
  • 박간재 기자

'품' 한국문화예술교류센터가 20~21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서 전시하는 '다시찾을 일상의 행복' 전시회 팸플릿. '품' 한국문화예술교류센터 제공

'품' 한국문화예술교류센터 활동작가들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남부지소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전시회에 출품할 닥종이 인형을 만들고 있다. '품' 한국문화예술교류센터 제공

털털하면서도 무덤덤한 표정의 아버지, 기쁨보다는 고민 한가득 안고 있는 듯한 어머니, 이상형으로 사귀고 싶은 미래의 남친, 아장아장 걷는 아이들의 뛰노는 모습….

오는 20~21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다시 찾을 일상의 행복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에 출품될 닥종이 인형 작품들이다. 각각의 인형에는 마스크가 씌워져 있으며 코로나19에 따른 철저한 방역수칙 을 준수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단법인 '품'한국문화예술교류센터(센터장 김유경)는 17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남부지소(소장 남상협)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만든 20여개 작품과 센터 활동 작가들이 만든 50여개 닥종이 인형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활동 작가들이 만든 컵받침 등 한지공예 작품 50여 점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지조형작가인 김유경 '품' 한국문화예술교류센터장이 올해 광주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사업 부문에 선정돼 지원 받아 개최하게 됐다.

지난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남부지소와 MOU를 맺었으며 남부지소협의회(회장 김용권)가 보호관찰 청소년들에 공예교육을 통한 자기개발 및 인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판매된 기금 중 일부는 법무보호복지공단 남부지소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유경 센터장은 "작품 창작활동을 통해 인성교육과 공익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법무보호 청소년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소통하며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품'한국문화예술교류센터는 국내·외 교류 사업을 통해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활동하는 비영리법인 문화예술단체다. 캐나다에서도 닥종이 인형 전시회를 가진 바 있는 김유경 대표는 현재 518명의 인형을 만드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내년 또는 내후년 5·18에 맞춰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품' 한국문화예술교류센터 활동작가들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남부지소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전시회에 출품할 닥종이 인형을 만들고 있다. '품' 한국문화예술교류센터 제공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