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유도' 손흥민, 시즌 8번째 '킹 오브 더 매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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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PK 유도' 손흥민, 시즌 8번째 '킹 오브 더 매치' 선정
사우샘프턴전 전반 39분 동점골 기여||리버풀 살라에 다음 최다 경기 MVP
  • 입력 : 2021. 12.29(수) 15:52
  • 최동환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29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1~2022시즌 EPL 20라운드 원정 경기 전반 39분 상대 살리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29·토트넘)이 5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8번째 최우수 선수 격인 '킹 오브 더 매치(KOTM)'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1~2022시즌 EPL 2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비록 커리어 첫 5경기 연속골은 무산됐지만, 전반 39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토트넘의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39분 해리 윙크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 지역 우측을 파고들다 상대 살리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전반 27분 한 차례 경고가 있던 살리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깔끔하게 성공하며 1-1이 됐다.

손흥민은 이날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유효슈팅 3개, 빅 찬스 창출 2회, 키 패스 3회 등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EPL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공식 MVP격인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1만7500여 명이 참여한 경기 최우수선수 투표에서 46.5%의 높은 지지를 얻어 사우샘프턴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21.5%)와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16.1%)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이자 이번 시즌 8번째 '킹 오브 더 매치' 선정이다. 리버풀의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9회)에 이어 리그 2위다.

영국 현지 매체 평가는 엇갈렸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부여했다.

그러면서 "평소 수준이 아니었다. 후반에도 임팩트를 만드는 데 어려워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반면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1점을 줬다.

사우샘프턴의 포스터와 함께 양 팀에서 가장 높은 점수다.

또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에게 해리 케인(8점) 다음으로 높은 평점 7점을 매겼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