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또 졌다…현대건설에 0-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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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AI페퍼스 또 졌다…현대건설에 0-3패
  • 입력 : 2022. 01.14(금) 20:40
  • 최동환 기자
AI페퍼스 지민경(왼쪽)이 14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에서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는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리그 최하위'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1위' 현대건설의 벽을 넘지 못하고 17연패 수렁에 빠졌다.

AI페퍼스는 14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에서 0-3(15-25 20-25 17-25)으로 졌다.

이로써 AI페퍼스는 지난해 11월 9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승리한 후 17경기째 패배를 안으면서 1승 22패, 승점 5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AI페퍼스는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이 피로 누적으로 결장했으나 이한비(12득점)와 하혜진(9득점), 박경현(8득점) 등 국내선수들이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AI페퍼스는 1세트에서 현대건설에 일방적으로 밀렸다. 상대 공격 범실로 1점을 먼저 따냈지만 현대건설의 탄탄한 수비에 이은 공격력에 흔들리면서 세트 초반부터 크게 뒤지더니 결국 15-25 10점 차로 첫 세트를 내줬다.

AI페퍼스는 2세트에서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19-20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추격전에 나섰다. 하지만 전세를 뒤집는 힘이 부족했다. 최가은의 서브 미스와 이현의 수비 범실이 잇따르며 20-25로 졌다.

3세트도 2세트와 같은 흐름이었다. 현대건설이 앞서가면 AI페퍼스가 추격했다. 하지만 세트 중반 이후 현대건설의 높은 타점의 공격과 블로킹 벽을 넘지 못한 데다 결정적인 범실까지 나오며 17-25로 패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