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원유 소비 확대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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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협·산림조합
"국산 원유 소비 확대 온힘"
이서연 농협전남지역본부 축산사업단 계장
  • 입력 : 2022. 11.22(화) 10:38
  • 조진용 기자

이서연 농협전남지역본부 축산사업단 계장

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이후 약 3년간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며 어느 때보다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

실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된 이후 여러 언론매체에서는'면역력'에 관련된 검색어가 급상승했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하루 우유 두 잔만으로도 간편하고 저렴하게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우유 속 단백질에는 리신, 아르지닌 같은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9종의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함유되어있다.

이는 장내기능을 개선하고 백혈구 기능도 향상시켜 면역력 증진을 돕는다. 락토페린, 라이소자임 성분이 항균, 항바이러스 효과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콩 단백질 등 식물성 단백질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지만, 영양적 측면에서 유제품 단백질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이다.

유제품 단백질은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지만 식물성 단백질은 대개 필수 아미노산이 하나 이상 부족하거나 몸에서 필요한 만큼의 아미노산을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흔히 현대를 영양과잉의 시대라고 부른다. 과도한 음식 섭취로 인해 성인병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중에도 결핍된 영양소가 있는데 칼슘이다. 2020년'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만 1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의 70%는 권장량보다 칼슘을 부족하게 섭취하고 있다.

이를 손쉽게 보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우유이다. 우유 200㎖ 한잔에는 칼슘 약 220㎎이 들어있어 일반적인 식사에 하루 두 잔의 우유를 마신다면 하루 칼슘 권장 섭취량인 800㎎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유당을 함유해 칼슘 흡수율이 다른 음식보다 약 2~3배 높아 우유만으로도 칼슘을 쉽게 보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건강에 좋은 우유라도 유당불내증이 있어 선뜻 마시기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 사람들 대부분의 장에는 우유의 유당을 분해하는 락타아제라는 효소가 부족하여 유당불내증이 많기 때문이다.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우유를 데워 마시거나, 입안에 머금어서 충분히 체온으로 데워 씹는 듯이 천천히 먹어보자. 혹은 크래커와 같은 다른 식품과 같이 먹거나 우유를 활용한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민들의 건강한 우유 소비를 위해서 사회적으로도 다양한 우유소비촉진 행사가 진행 중이다.

낙농육우협회는'우유요리'만들기 영상강의 자료를 제작하여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한편, 농협은 우유자조금 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초등학생'우유짱! 우유박사'온라인 가족퀴즈대회를 개최하여 우유 마시기 중요성과 성장의 상관관계를 홍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남농협에서도 국산 원유의 소비기반 확대를 위해'하루 우유 2잔! 건강 2배'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각종 회의나 고객 응대용으로 우유 제품을 사용하고 음용해 우유소비촉진에 앞장설 방침이다.

조진용 기자 jinyo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