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항 개항 100년 기념행사

여수항 개항 100년을 맞아 여수 이순신광장과 예울마루 등에서 개항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5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 개항 100주년’ 기념행사가 여수항의 미래 비전을 전 시민과 공유하며 막을 내렸다.

1~4일 ‘사람과 공존하는 해양복합관광거점 중심 여수항’이라는 비전 아래 열린 ‘여수 개항 100주년 기념행사’에 3만명이 다녀갔다.

행사 첫날 기념 조형물 제막식 및 타임캡슐 매설식 등 기념식 행사를 시작으로 4일까지 기념 주간에는 예울마루에서 뮤지컬 공연과 그림·글짓기 대회, 여수항 사진전, 메타버스 체험관, 요트 승선 체험 등이 펼쳐졌다.

100년 뒤 미래세대에 현재의 여수항을 보여줄 수 있는 타임캡슐 매설은 여수항의 지나온 10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시는 개항 100년 기념행사에 이어 ▲크루즈 관광 활성화 ▲국제 전시 컨벤션센터 건립 ▲신항~신북항 진입도로 확충 ▲국동항~여수구항 연결도로 개설 ▲여수항 항만친수공원 조성 등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여수항이 해양복합관광거점항으로 발전하고 인근 지역과 함께 활성화될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항이 해양복합관광거점 중심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여수항 미래 100년 비전을 전 시민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다양한 여수항의 사업들을 국가계획에 적극 건의해 여수항의 미래 100년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