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소장 자료·음악 시민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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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ACC 소장 자료·음악 시민과 공유
27일 한국 잡지 아카이브 강연
31일 ‘한받’ 초청 음악 감상회
  • 입력 : 2023. 05.25(목) 16:46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문화정보원B4 특별열람실에서 ‘토요 아카이브 강연’과 ‘수요 음악 감상회를 진행한다. ACC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아카이브)와 음악을 시민과 공유한다. ACC는 한국 잡지 디자인 실험을 다룬 ‘토요 아카이브 강연’과 동아시아 저항 음악 프로그램 ‘수요 음악 감상회’를 문화정보원B4 특별열람실에서 잇따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오는 27일 디자인 저술가 전가경이 ‘계승과 반동: 한국 잡지 디자인 1976~1988’를 주제로 한국 잡지 디자인의 흐름을 살펴본다.

지난 1976년 3월 창간된 잡지 ‘뿌리깊은 나무’와 1988년 6월 처음 발간한 ‘보고서/보고서’를 시작과 끝으로 10여년 간의 진취적인 한글 타이포그래피(활자를 배치하고 배열하고 효과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반적인 활동) 실험, 이미지 생산을 위한 사진가, 삽화가와 다채로운 협업 등을 중심으로 잡지 디자인 전개과정을 다룬다.

오는 31일엔 음악가 ‘한받’을 초청, ‘동아시아 자립음악: 3C(캠프Camp, 클럽Club, 콜렉티브Collective)’를 화두로 홍콩, 대만,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 음악과 이야기를 듣는다.

자립음악은 자본에 대항하고, 자본에 의해 쫓겨난 사람들의 편에서 연대하고 실천하는 음악이다. ‘한받’은 2000년대 초중반부터 서울 홍대 앞에서 아마츄어 증폭기로 활동, 두리반 강제철거 반대농성에 연대한 이후 ‘민중 엔터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ACC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ACC특별열람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곳 열람실에선 엘피(LP), 디브이디(DVD)와 같은 시청각자료 열람서비스 제공과 함께 아카이브 연구모임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