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동행축제 '대박'… 광주·전남서도 통했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경제일반
5월 동행축제 '대박'… 광주·전남서도 통했다
中企특판전 등에 1만여명 몰려
충장 라온페스타 연계 큰 호응
곡성 장미축제선 1억여원 매출
"올 하반기에도 축제 이어갈 것"
  • 입력 : 2023. 06.06(화) 17:12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지난 5월 광주 동구 금남 지하상가에서 2023 동행축제와 연계해 진행된 충장 라온페스타의 일환으로 영수증 응모이벤트 부스가 마련돼 있는 모습.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가 성공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에서도 다채로운 행사로 동행축제 덕을 톡톡히 봤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시작해 28일 마무리된 동행축제의 최종 실적 집계 결과,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6220억원, 온누리상품권 1819억원 등 직·간접 매출 803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행축제와 연계해 진행된 지역사랑상품권 역시 3895억원이 판매되는 등 총 1조1934억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광주지역에서 펼쳐진 우수 중소기업 특별 판매전에서도 15개사가 참여해 170여 품목을 선보여 총 매출액 988만6000원을 기록했으며 방문객만 1만550명에 달했다.

특별 판매전에 참여한 광주지역의 한 중소기업 대표는 “소규모 업체의 경우 제품 판촉 및 홍보에 항상 어려움이 따르는데, 이번 특판전을 통해 다양한 고객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어서 회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동행축제의 경우 충장 라온페스타, 곡성장미축제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성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지역상권과 특판전이 함께 대박나는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장 라온페스타를 통해서는 젤리캔들만들기, 향기테라피체험, 인생네컷셀프스튜디오 등 무료체험부스를 운영해 방문객이 특판전에 머무를 수 있도록 유도했으며 버스킹공연, 도심미션투어, 감성캠핑, 어린이뮤지컬, 영화제, 구매영수증 응모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평가다.

상인들 역시 금남로 지하상가 등에서 진행한 영수증 응모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지하상가에 보다 더 오래 머물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입을 모았다.

금남 지하상가에서 옷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55)씨는 “최근들어서는 가장 지하상가에 손님이 많았던 시기였던것 같다”며 “영수증 이벤트를 비롯해 공연이나 무료 체험부스 등도 운영해 유동인구가 많이 늘어 매출에도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동행축제와 연계해 진행된 곡성세계장미축제의 특산품 판매전에서는 25개사가 참여해 무려 9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곡성군과 협업해 장바구니 등 판매전 판촉을 지원하고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홍보 실시한 결과 방문객만 23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올해 동행축제는 봄, 가을, 겨울 3회에 걸쳐 매출목표를 3조원으로 잡았는데 첫 출발이 순조롭다”며 “앞으로 공공기관과 지자체, 대기업 등이 주관하는 다양한 판매·촉진 행사와 협업을 통해 오는 9월 예정인 동행축제 역시 더욱 알차게 기획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시장 상인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