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최치국 광주연구원장 청문보고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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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최치국 광주연구원장 청문보고서 채택
‘심각한 결격 사유 없다’ 판단
  • 입력 : 2023. 08.28(월) 17:04
  •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
지난 21일 광주시의회에서 최치국 광주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는 28일 최치국(61) 광주연구원 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했다.

후보자의 이력서 학력 부분에 학위 수료 일자 오기가 발견됐고, 봉사활동 실적에 기관장 재직 당시 실적을 포함해 제출하는 등 후보자의 진정성·윤리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으나 심각한 결격 사유는 없다는 판단이다.

광주연구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경과 보고서를 통해 최 후보자의 장단점을 제시했다.

특위는 최종 의견에 “오랫동안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연구원에 근무하면서 연구원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고 도시 정책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며 “주로 타지역에서 이뤄진 후보자의 연구 활동 경험은 광주지역 현안에 객관적 시각을 가질 수 있고 새로운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후보자가 도시·교통 분야 전문가로서 연구 수행 과정에서 하드웨어적 접근과 양적 성장론에 치우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지역사회 구성원과의 상호 작용 경험이 없는 점, 지역 문제의 역사적 배경과 정치 사회적 역학 구조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부족한 점 등은 우려 사항으로 꼽혔다.

청문보고서는 이날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전달됐고, 강 시장이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광주연구원장 임기는 3년이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