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위기학생 정신건강 지원책 촘촘해졌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시교육청
광주 위기학생 정신건강 지원책 촘촘해졌다
정신간호사회 광주전남지회와 협약
방문 상담 등 체계적인 지원 약속해
  • 입력 : 2023. 11.14(화) 18:18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14일 오전 광주시교육청은 본청 상황실에서 대한간호협회 정신간호사회 광주전남지회와 ‘학생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지역 내 정신건강 위기 학생들에 대한 지원책이 보다 촘촘해졌다.

14일 광주시교육청은 본청 상황실에서 대한간호협회 정신간호사회 광주전남지회와 ‘학생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향후 1년 간 광주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정신건강간호사는 정신건강복지법에서 인정하는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정신의료(보건)시설이나 보건소 등에서 긴 시간 근무한 경력을 갖췄다.

정신간호사회 광주전남지회는 당장 내년 3월부터 각급 학교로 나가 △학생·보호자·교원 상담 △위(Wee)클래스 상담교사 역량강화 연수 △정신건강 증진 관련 연구·프로그램 개발 △기타 정신건강 증진 사업 협력 및 자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의료기관 연계 등 정신건강 위기학생의 치유를 돕는다.

광주시교육청도 정신건강 위기 학생·보호자·교원들에 상담 참여를 안내하고, 상담 및 교육 장소 등을 마련한다.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보탠다.

광주시교육청 체육예술인성교육과 성인식개선팀 관계자는 “최근 극심한 우울증이나 ADHD 등 정신건강 위기 학생이 늘면서 이들에 대한 전문가 중심의 적극적 개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위기사안 발생 시 전문기관과 협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위클래스, 위센터는 물론 내년 3월 개소하는 병원형 위센터에다 이번 정신간호사회의 지원까지 더해져 광주의 정신건강 위기학생 지원책이 더욱 촘촘해졌다. 구체적인 상담 장소 등은 학교별 상황에 맞게 추후 협의해 가겠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