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 작년 4분기 73만대 판매… 매출액 2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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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전남일보]기아, 작년 4분기 73만대 판매… 매출액 24조원
올해 판매 320만대·매출액 101조 목표
  • 입력 : 2024. 01.25(목) 16:02
  •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기아 광주공장 정문.
기아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4조3282억원, 영업이익 2조46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기아는 25일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3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2023년 4분기 73만3155대(전년 대비 0.4%↑)를 판매했으며,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24조 3,282억원(5.0%↑) △영업이익 2조 4,658억원(6.0%↓) △경상이익 2조 5,264억원(3.9%↓) △당기순이익 1조 6,201억원(20.5%↓)을 기록했다.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4.8% 감소한 13만8743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7% 증가한 59만4412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0.4% 증가한 73만3155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고금리 지속에 따른 구매력 저하로 인해 전반적인 수요 감소가 일어난 가운데, 일부 승용 차종들의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 축소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국가 간 분쟁 확산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아프리카·중동 지역 및 러시아 시장의 판매 감소와 인도, 아태지역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소폭 증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신형 스포티지·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판매 확대와 EV9 신차 효과로 모든 타입에 걸쳐 고르게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14만3000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2.9%포인트 상승한 19.9%를 달성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해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로 인한 판매 가격 상승 등 지난해 내내 이어온 브랜드력과 상품성 강화에 기반한 수익 구조가 지속됐다”며 “다만 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영향과 원화 강세에 따른 부정적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올해 전망 및 목표와 관련해서는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플래그십 전기차 EV9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EV3~EV5 등 전용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기반한 수익성 제고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판매는 전년 실적 대비 3.6% 증가한 320만대, 매출액은 1.3% 증가한 10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2조원,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오른 11.9%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