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민주 공관위, 도덕성 기준 강화 "심사 배제자 엄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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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전남일보]민주 공관위, 도덕성 기준 강화 "심사 배제자 엄선할 것"
  • 입력 : 2024. 01.29(월) 18:20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29일 후보자의 도덕성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심사 배제 대상자를 엄격하게 골라내기로 했다.

박병영 공관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차 회의를 열고 “국민이 제안한 공천 기준을 심사와 면접에 반영해 명실상부하게 투명하고 공천한 공천 심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관위는 당헌·당규의 공천 기준을 바탕으로 세부 평가 지표에 국민 의견을 반영하는 ‘국민 참여 공천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당헌·당규상 공천 심사 지표는 △정체성 △기여도 △의정 활동 능력 △도덕성 △여론 조사 △면접 등 6대 기준으로 구성돼 있다.

공관위는 31일부터 지역구 공천 신청자 면접을 실시할 방침이다.

공관위는 후보자 도덕성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심사 배제 대상자들을 엄선하기로 했다.

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은 “도덕성 검증위에서 심사 배제 대상자를 엄선할 예정”이라며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소위에서 검증한 내용을 토대로 공천기위 심사에서 마지막으로 면접 또는 다른 방법으로 소명을 받거나 심층 면접을 받을 예정”이라며 “(심사 배제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 같은 것은 당연히 나와있고, 소위에서 그 기준에 의해 심사 배제 대상자를 엄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미투’에 관련된 것이 있을 것이고 각종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그런 부분들을 10가지로 의견을 구해, 가장 비중이 높은 순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나중에 심사에 반영할 것”이라며 “팁이라면 도덕성 부문에서 1순위는 부패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4·10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과 관련해 소수 정당 배분형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재차 밝혔다.

박 대변인은 “임 위원장이 여야 협상이 가능하고 지역 균형 안배가 가능한 소수 정당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가 국회에서 속히 타결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