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민주, 거점 국립대 육성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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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전남일보]민주, 거점 국립대 육성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발표
  • 입력 : 2024. 02.15(목) 17:18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소상공인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은 15일 4·10 총선 교육정책 공약으로 지역거점 국립대 9곳을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충청북도 청주시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를 방문해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을 발표했다.

거점국립대(강원대·충북대·충남대·경북대·부산대·경상국립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를 서울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집중 투자하고 육성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지역거점 국립대는 입학 정원 대비 20% 가까이 자퇴생이 급증하는 등 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민주당은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서울대 대비 3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취약한 재정 상황을 주된 이유로 보고있다.

민주당은 지역거점 국립대 9곳의 재정 투자를 학생 1인당 교육비 기준 서울대 70% 수준까지 늘려 우수 교원 확보, 시설·기자재 확충 등 기본 교육여건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칭 ‘대학균형발전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법안은 거점 국립대 및 지방 소재 국·사립대에 대한 지원 강화 근거를 마련하고, 지자체장과 교육감이 지역 산업 및 중등교육과 거점 국립대와 연계한 대학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개혁 방안도 포함한다.

민주당은 ‘대학균형발전법’ 제정과 재원 마련을 위해 정부여당과 초당적인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