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경선 예비후보자.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왼쪽부터), 김경만 국회의원,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회 공동위원장. |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광주·전남 선거구 18곳 중 유일하게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광주 서구을 후보 선출 방식을 ‘3인 경선’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경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회 공동위원장,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의 대결이 성사돼 기존에 선거 활동을 해왔던 예비후보 모두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선 방식은 권리당원이 배제된 100% 국민참여경선으로, 국민 5만명 대상 ARS 여론조사를 통해 진행하며 결선 없이 공천 후보를 확정한다.
서구을은 양향자 의원의 탈당으로 사고 지역으로 분류, 전략 선거구로 지정돼 광주 8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경선 대진표가 잡히지 않았던 곳이다. 이날 발표로 민주당 광주지역 경선 일정은 8곳 모두 완료됐다.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소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근래 도덕심과 이성에 반하는 작금의 현실에 대해 하루하루 힘든 불면의 밤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고심 끝에 저 한사람이라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광야에서 외치는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을 지지하는 많은 국민께서 당내의 분열과 대립된 상황에 실망하고 차가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깨끗하고 도덕적인 우위에 서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며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온전히 반영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으로 신뢰를 회복해달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