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아버지 이종범 코치 앞에서 안타…시범경기 타율 0.444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체육일반
이정후, 아버지 이종범 코치 앞에서 안타…시범경기 타율 0.444
  • 입력 : 2024. 03.02(토) 11:05
  • 뉴시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아버지 이종범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4 MLB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MLB 시범경기 데뷔전이었던 2월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3월 1일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3타수 2안타를 때려냈고, 3번째 경기에서도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중간 성적은 타율 0.444(9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이다.

특히 이날 안타는 현역 시절 '바람의 아들'로 불렸던 이종범 코치 앞에서 때려낸 것이라 더욱 뜻깊었다.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코치 연수를 받는 이종범 코치는 이날 더그아웃에서 상대 팀으로 뛰는 아들을 지켜봤다.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아드리안 샘슨과 대결했다. 샘슨은 2020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다.

이정후는 샘슨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쳤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또 샘슨을 상대한 이정후는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날렸다. 상대 우완 투수 콜 윈을 상대해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마이클 콘포토의 안타로 2루를 밟은 이정후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6회초 수비까지 소화한 이정후는 6회말 타석 때 대타 도노번 월턴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11-5로 이겼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