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전남 궁사 4명 태극마크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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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일보]광주·전남 궁사 4명 태극마크 달았다
최미선·오예진·남수현·이은경 등
두 차례 평가전 통해 파리행 도전
  • 입력 : 2024. 03.14(목) 18:19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2024 양궁 국가대표에 선발된 최미선(광주은행), 오예진(광주여대), 남수현, 이은경(이상 순천시청) 등 광주·전남 연고 선수 4명이 14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양궁협회 제공
최미선(광주은행 텐텐양궁단), 오예진(광주여대), 남수현, 이은경(이상 순천시청) 등 광주·전남을 연고로 활약하고 있는 궁사 4명이 올해 양궁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대한양궁협회는 9~14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2024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열고 남녀 각 8명, 총 16명을 선발했다.

2016 리우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최미선은 리커브 여자부에서 종합 배점 51점으로 종합순위 2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최미선은 “광주은행 맏언니로 국가대표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 매 순간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다보니 회전이 거듭할 수록 내재된 잠재력이 발휘된 것 같다”며 “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남은 기간 좋은 경기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긍정의 힘으로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2 3차선발전에서 손가락 부상으로 아쉽게 항저우아시안게임 티켓을 놓친 오예진은 종합배점 44점으로 여자부 4위를 차지하며 파리올림픽을 향한 희망을 키웠다.

오예진은 “양궁 선수로서 꿈의 무대인 올림픽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쉼없이 전진했다. 무엇보다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을 보완하고, 마인드 컨트롤에 집중해 부족한 1%를 메우려 노력했다”며 “오늘이 끝이 아니라, 올림픽을 향한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한다. 항상 초심으로 남은 두 차례 순위평가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순천시청에 입단한 남수현은 종합배점 38점으로 6위를 기록,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주인공 이은경은 종합배점 33점으로 8위에 올라 올림픽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친 김이안(광주은행 텐텐양궁단)은 15위(종합배점 17점)에 그치며 내년 선발전을 기약하게 됐다.

여자부에선 임시현(한국체대)이 종합배점 5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3위 전훈영(인천시청)과 5위 임해진(대전시체육회), 7위 이가현(대전시체육회)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남자부는 김제덕(예천군청)이 종합배점 5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김우진(천주시청), 3위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 4위 서민기(현대제철), 5위 김하준(사상구청), 6위 김예찬(국군체육부대)이 자리했다. 정태영(코오롱엑스텐보이즈)과 오진혁(현대제철)이 각각 7,8위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2024 국가대표로 선발된 남녀 궁사 16명은 오는 23~29일 청주, 4월5~11일 예천에서 두 차례 순위 평가전을 진행, 1~8위까지 순위를 가린다. 남녀 상위 1~3위가 파리행 주인공이 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