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지명수배·통보 '30건' 20대 사기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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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전남일보]지명수배·통보 '30건' 20대 사기범 검거
  • 입력 : 2024. 03.25(월) 17:13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30건에 달하는 지명수배·통보를 받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광주 서부경찰, 나주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3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사기 등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던 남성 A(26)씨가 검거됐다.

A씨는 지난 2022년 8월께 다른 남성의 사진을 도용해 SNS에 올린 뒤 본인이 사진 속 인물인 척 행세하며 20대 여성 B씨에게 접근, 500만원 상당의 돈을 편취한 혐의다.

A씨는 B씨에게 채팅을 통해 “현금을 쓸 수 없는 상황이다. 옷가게 오픈을 위해 필요한 물건을 대신 결제해 주라”고 수차례 요구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A씨는 같은해 12월 나주경찰에 지명수배받았다.

조사결과 A씨는 2023년 12월 광주 광산경찰에서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최근에도 SNS에서 알게 된 한 여성 C씨를 현혹해 C씨의 부모님 명의로 수천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A씨는 벌금수배 1건(사기), 지명통보 27건(컴퓨터등사용사기) 등이 내려져 있었다.

특별한 직업이 없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4일 법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받았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