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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하미술관이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전시와 연계해 'Re:born 1953-2021'전을 선보인다. 오는 4월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과거의 예술과 예술가는 어떻게 현재와 미래로 기억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고 이강하의 남도 풍경과 무등산 대표작품(1970년대~2000년대 초반)을 대거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과거의 예술과 예술가가 2021년 시대에 어떻게 기억되어지고, 거듭날 수 있는지를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예술 작품은 한 예술가가 탄생하고 작고하기까지 마주한 지역의 풍경과 먹고 자란 향토음식, 사람들과 공존했던...
박상지 기자2021.02.14 16:34김용훈 작가 광주 출신 김용훈(23) 작가가 한국미술비평가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아트포럼과 샤프(SAFF)전국미술공모 선정위원회가 주관한 제8회 샤프 '올해의 미술가상'에 선정됐다. SAFF는 최근 '2021 올해의 미술가상' 선정을 위해 국내외 미술평론가, 미술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미술계 저명 심사위원 10여 명이 작가 선정에 참여했다. 광주 동신고를 졸업하고 2019년 미국 뉴욕 시각예술학교(School of Visual Arts)에 입학, 현재 3학년(Junior)에 재학중인 김용훈 작가는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보이는 타이포그래퍼(Typographer) 미술가이다. 김 작가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얕은 또는 깊은 사람들 간의 미묘한 관계를 영민하게 캐치해 기존의 스테판 사그마이스터(Stefan Sagmeister)를 타이포그래피(Typography...
박상지 기자2021.02.07 16:02'한·중·일 삼국의 문화유산'을 한눈에 볼수 있는 온라인 특별전이 열린다. 서울 인사동 다보성 갤러리는 새해맞이 한중일 삼국의 도자기를 비교해 살펴볼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을 개관했다. 고대부터 근대까지 한국 74점, 중국 25점, 일본 10점 등 모두 109점이 공개됐다. 한국 최고가 화가인 김환기가 처음 명칭을 사용하고 애장했던 조선백자 달항아리를 비롯해 고려·조선의 문화재와 2005년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396억원에 낙찰된 '원 청화 귀곡자 하산도 관'과 같은 문양의 '청화 귀곡자하산도 지통', 중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제백석...
뉴시스2021.02.07 16:02한희원 작 '영산포에서' G&J광주전남갤러리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미술공간이다. 지난 2016년 10월 서울 인사동 인사마루에 문을 연 이후 지역 작가들의 서울 전시를 지원하고 남도 미술을 수도권에 알리는데 일조해 왔다. 특히 저렴한 대관료로 지역 작가들의 서울 전시 문턱을 낮춤으로써 지역 작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있다. 참신한 기획전으로 남도미술을 수도권에 알리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역량있는 작가 육성 및 지역을 넘어선 예술활동의 확장을 지원하는 G&J광주전남갤러리가 서울 인사동의 대표 전시공간인 인사아트센터 3층으로 이전, 'G&J갤러리'로 새출발 한다. 이전 개관을 기념해 광주시립미술관과 전남도립미술관은 공동으로 9일부터 4월 12일까지 '더욱 미술 생활'을 개최한다. '더욱 미술 생활'전에서는 광주와 전남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
박상지 기자2021.02.07 15:54한희원 작 '조지아 정교회' 광주 광산구 쌍암공원에 개관한 별밤미술관은 광주 광산구가 운영하는 광주 최초 비대면 상설 전시관이다. 코로나 19로 문화시설의 휴관이 길어지면서 미술관의 한 부분을 밖으로 옮겨보자는 발상에서 시작됐다. 코로나 블루를 겪고있는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감동을 주자는 의도와 함께 예술인 활동을 장려하고 비대면 전시문화를 활성화 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6m x 3m 크기의 컨테이너 박스 안에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설치해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공원을 산책하는 이는 누구나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9월 광주시민에 첫 선을 보인 이후 매월 다양한 전시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별밤미술관은 개관 4개월여만에 야간명소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개관 기념 초대전으로는 송필용 작가의 '곧은 소리는 소리이다'를 시작으로, 이호국 작가, 이이남 작가가 ...
박상지 기자2021.02.03 15:56해안선을 중심으로 전체면적의 70%이상이 황토로 덮혀있는 무안군의 다른 말은 '황토골'이다. 특히 무안 황토에는 붉은색의 철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도자기를 만들땐 반드시 분장이 필요했다. '마치 도자기에 분으로 화장을 한다'라는 의미의 분장은 분청사기의 기법이다. 강진이 청자, 장흥이 백자로 유명하다면, 무안은 분청사기의 본향이다. 14세기 말 분청사기는 고려 말의 상감청자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15세기 후반 명나라에서 질 좋은 백자와 청화백자가 들어오면서 왕실에서는 분청사기의 선호도가 떨어졌다. 다소 칙칙해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박상지 기자2021.01.31 16:03전남여성가족재단은 도내 여성신진작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전남여성문화박물관 공모전 '여신(女新) 나르샤' 참여자를 모집한다. '여신 나르샤'는 새로운 것을 의미하는 신(新)과 최고경지에 오르는 신(神)의 중의적 의미에 '날아오르다'라는 의미의 순 우리말인 '나르샤'를 합성한 단어다. 즉 여성신진작가를 발굴해 최고경지까지 날아오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모전이다. 전남여성문화박물관 공모전은 개인전 경력이 없는 여성신진작가를 발굴해, 세상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등용문 역할을 수행한다. 당선자에게는 생애 첫 개인전 지원과 작품 사진...
박상지 기자2021.01.28 15:51광주 연고의 중견 건설회사 영무토건이 운영 중인 부산 해운대 소재 영무파라드 호텔이 '개'를 소재로 조각 작업에 매진 해 온 주후식 작가의 특별전을 마련한다. '개 조각'에 매진해 온 작가 주후식의 '개와 함께'전은 영무파라드 호텔 라운지와 카페, 갤러리, 레스토랑 등지에서 2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즐길 수 있다. 사실적 묘사에 기반을 둔 모델링에 화려함을 더한 채색으로 마감된 입체적인 개의 형상들이다. 형태적 완결성과 재질의 완성도가 돋보이는 '닥스훈트' '치와와' 등 입체조각들과 함께 한지로 제작한 부조를 포함, 40여점을 선...
뉴시스2021.01.27 17:05도예가 김문호(64) 작가의 분청 개인전이 광주 무등갤러리에서 열린다. 분청사기는 고려 상감청자와 조선백자 사이에 유행했던 자기를 말한다. 검은색 또는 짙은 회색 태토(胎土) 위에 하얀 흙을 먼저 바르고 마지막으로 유약을 바른 다음 가마에서 굽는 과정을 통해 제작된다.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분청의 미학을 재발견 할 수 있는 도자 작품을 비롯해 다완 등 생활자기 수백여 점을 선보인다. 흙으로 집과 탑을 빚는 도예가로도 유명한 김문호 작가는 지난 2003년 개인전에서 108개 탑만으로 도자의 세계를 풀어내는 전시회를 열기...
박상지 기자2021.01.24 16:15리암길릭전 설치 예상안. 지난 해 예기치 못했던 팬데믹으로 부득이 전시를 연기하거나 축소해야 했던 광주시립미술관이 올해에는 뉴노멀에 맞춘 굵직한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올해 전시는 △광주비엔날레 기념 특별 기획 '리암 길릭 The Work Life Effect'(2월 25일~6월 27일) △광주디자인비엔날레기념 '디지털 가든'(가제)(7월 13일~10월 31일) △'독일ZKM(ZKM center for Art and Media) 소장품전'(11월 23일~2022년 3월 28일) △'하정웅 컬렉션 특선전 VR 온라인 전시'(9월부터 온라인 상설전) △'이정록 사진초대전'(3월 9일~6월 27일) 등 본관 기획전 5회, 하정웅미술관 3회, 사진전시관 2회, 어린이미술관 2회 등 총 12회 전시회가 마련됐다. 모든 전시는 온라인으로 병행된다. 먼저 지난해 큰 기대를 모았었...
박상지 기자2021.01.21 16:23나무와 철, 생버섯을 활용한 김상연 작가의 설치작품 '희망-길' (2021) 십이지(十二支) 중 두 번째 동물인 소는 설화에서도 살펴볼 수 있듯 근면함을 대표하는 동물이다. 비록 잔꾀를 쓴 쥐에게 1등을 뺏겼지만, 열두 동물 중 2등을 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이 힘세고 성실한, 그리고 머리까지 좋은 동물인 소를 공동체의 상징이나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보편적인 문화였고, 지금도 10억 인구의 종교 힌두교에서는 소를 신성시하고 있다. 농경문화를 중심으로 역사를 이어온 한국에서도 소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 우리에게 소는 가정과 국가의 생계를 책임지는, 단순한 가축 이상의 가족과 같은 존재였고 속담 등 우리 문화 곳곳에서 강인하고 친근한 소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도시화와 산업화가 진행되며 전통적인 농경 사회에서 벗어난 지금도, 소는 한국인들이 가장 친근하게 여기는 동물...
박상지 기자2021.01.19 16:01삼성이 이건희(1942~2020) 회장의 개인 미술 소장품이 세계 유명미술작가인 피카소, 게르하르트 리히터, 자코메티 등 현대미술품과 국보급 고미술품 등 1만2000여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이 이 회장의 별세 이후 '이건희 미술품'을 국내 감정단체에 의뢰하면서 알려졌다. 18일 한국화랑협회 미술품감정위원회,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등에 따르면 감정 대상 미술품 숫자는 1만2000여점이 넘을 것이라며 감정가 총합은 1조5000억 이상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술품 감정은 리움미술관, 용인 별도 수장고(삼성 안내견 훈련소 인근) 등 ...
뉴시스2021.01.18 16:29함평 공공미술 프로젝트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에서 제공할 키트. 함평군이 지난해 9월부터 진행중인 함평 공공미술 프로젝트 중 하나인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영수를 바라보며'는 코로나19가 도래한 언택트 시대에 침체된 예술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단종의 폐위를 보고 벼슬을 버리고 낙향한 선비 이안이 정각을 지어 시를 읊고 후학을 양성했던 영파정(전남문화재자료 제168호)의 정신을 내용으로 담고있다.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은 10인의 작가가 함평을 주제로 10종의 키트를 개발하고, 진행하는 교육활동으로 구성된다. 김보원 작가의 '천연가죽으로 만드는 꽃 브로치'는 함평 생태공원의 꽃과 나비를 모티브로 브로치를 만들어 볼 수 있고, 최은영 작가의 '모시향낭 만들기'는 비빔밥을 구성하는 오방색과 같이 모시 천으...
박상지 기자2021.01.14 15:45지암 김대원 화백의 대학시절 전공은 서양화였지만 그 이상의 노력을 들여 수묵채색화 수련과정을 거쳤다. 서예의 경우 이미 어린시절부터 연마해 오기도 했다. 동서양 회화의 조형을 아우를 수 있는 기반을 일찌감치 갖추고 있었던 셈이다. 먹과 채색물감이 혼용된,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근작은 실경 산수화를 정밀하게 표현해 낸 그의 젊은시절 작품과 온도차가 크다. 수십년간 고수해 온 작업의 매체와 장르에 변화를 준다는 것은 미술작가에게 도전을 넘어 도박과도 같은 일이다. 변화는 도박이라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작가들은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김 화백은 50년이 넘는 화업동안 수차례 변화를 거듭해 왔다. 25년간 작업해왔던 수묵산수에서 유화매체가 중심이 된 서양화로, 2014년 조선대 미술대학 이후에는 다시 수묵으로 회귀했다. 엄연히 따지면 그가 회귀한 수묵은 예전방식이...
박상지 기자2021.01.14 15:51서울 삼청동 학고재는 새해 첫 전시로 소장품전인 '38˚C'를 개막했다. 코로나19 상황속 인류와 세상의 관계를 몸, 정신, 물질, 자연 등 4개 범주로 나누어 살펴본다. 전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1일 학고재 오룸(OROOM, online.hakgojae.com)에서 온라인 전시를 먼저 열렸다. 4가지 소주제에 따라 총 9개의 방으로 구성한 가상 전시장 에서 국내외 작가 14인의 작품 37점을 주제별로 선보인다. 이 가운데 온라인 전시에서 호응을 얻은 10인의 작품 16점을 학고재 본관 전시장에서 ...
뉴시스2021.01.07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