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소장하고 있었던 그림, 윈스턴 처칠((1874~1965)경의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 (Tower of the Koutoubia Mosque)'이 700만파운드(한화 109억원)에 낙찰됐다. 1일(현지시간) 런던 크리스티 이브닝 경매에서 이 작품은 추정가인 150만 파운드(한화 약 23억6천만원)을 5배를 넘었다. 크리스티 코리아(대표 이학준)에 따르면 이 작품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총리를 지낸 윈스턴 처칠 경의 작품으로 졸리家(The Jolie Family) 소장품이다. 처칠경은 1943년 1월...
뉴시스2021.03.02 16:43금봉미술관이 민화작가와 민화를 소재로 지역에서 작업을 하고있는 작가들을 초청, 기획전시를 연다. 24일부터 3월21일까지 '민화 美來(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전시에서는 전통민화의 미감을 전통채색화를 중심으로 수채화, 도예, 목공예 등 여러 미술장르로 재해석한 민화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민화(民畵)는 민초들이 사회의 요구에 따라 같은 주제를 되풀이해 관습적으로 그려온 생활화다. 삶의 느낌을 순박하고 질박하게 나타내며, 복을 받고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 종교에 대한 믿음, 생활 풍속 등 우리 정서의 따뜻한 정감과 친근...
박상지 기자2021.02.23 16:36리암길릭 작 'Factories in the Snow' 영국 출신 관계미학의 거장 리암 길릭이 광주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연다. 오는 25일부터 6월27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으로 리암 길릭의 '워크 라이프 이펙트'를 선보인다. 아시아 미술관에서 열리는 최초 전시라는 점과 함께 이번 전시는 지난 30년간 리암 길릭이 진전시켜 온 주요 주제들을 한데 모았다는 데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2003년 베니스비엔날레와 구겐하임미술관에 출품됐던 작품들도 대거 전시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는 리암 길릭이 지금까지 탐구해 왔던 주제, 즉 생산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관심과 일의 다양한 양태들 및 동시대적 추상에 대한 끝없는 탐색을 이어간다. 이번 전시 '워크 라이프 이펙트'에서도 그는 디지털 시대와 전염병의 전세계적 확산이라는 상황에서 일...
박상지 기자2021.02.23 16:37양모나 인조 섬유에 천연염색으로 생명을 불어 넣은 특별한 펠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나주에서 열린다.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오는 28일까지 나주시 다시면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펠트(Felt) 특별 초대전'을 연다. 펠트는 양모 또는 다른 섬유와의 혼합 섬유에 열과 습기를 가해 압축시킨 천이다. 일반 피복용으론 쓰이지 않고 주로 모자와 의복의 장식용으로 사용한다. 한국천연염색디자인협회 회원전을 겸해 마련된 특별전에는 김영숙 대전대학교교육원 자연염색아카데미 주임교수, 류지원 충남도립대학교 교수, 안순자 홍성...
박상지 기자2021.02.22 16:39허달재 작 '백매' 광주시립미술관은 독창적 작품활동을 통해 예술적 성과를 이룬 작가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중진작가초대전이 그것이다. 신축년 올해에는 남도미술의 근간 중 한 갈래인 남종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해오고 있는 직헌 허달재 화백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23일부터 6월13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3, 4전시실에 마련되는 '허달재_가지 끝 흰 것 하나'에서는 허 작가가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남도 한국화 40여점이 선보인다. 전시제목 '가지 끝 흰 것 하나'는 고려시대 정도전의 칠언절구인 '매설헌도(梅雪軒圖)' 마지막 구절 중 앞의 네 글자(枝頭一白)를 차용한 것이다. 가지 끝에 맺힌 매화 한 송이로부터 자연 만물에 대한 통찰과 이해까지 사고의 확장이 펼쳐지는 것을 통해 문인화의 정수가 단순한 미적 표현 욕구를 넘어 화가...
박상지 기자2021.02.18 15:48지난해 금호갤러리 유·스퀘어 청년작가 전시공모를 통해 선정된 정송희 작가의 개인전이 18부터 3월 17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 1.2관에서 열린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 재학중인 작가는 일상에서 느꼈던 불안에 대한 소재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가의 작업에는 다양한 컬러감과 패턴들로 감정에 대한 상상력을 풀어낸다. 정 작가는 그간 작업했던 작품들을 선보이며 '감정에 대한 명백한 확신' 전시를 개최한다. 정 작가는 하루하루 반복되는 불안한 일상속에서 자신의 현실과 마주하며 독백한다. 현재 본인이 처한 인간관계와 앞으로의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갈망을 끊임없이 고민한다. 작품은 작가의 내재되어 있던 감정을 표출하는 흔적들이 작품으로 그려진다. 화려한 컬러감과 절제돼 표현되는 그림 속 소재들은 작가가 느끼는 불안의 강도이다. 그림...
박상지 기자2021.02.17 16:34불복종의 외침. 아시아여성네트워크 제공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응원하기 위한 사진전이 광주에서 열린다.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광주 동구 남동 메이홀에서 'Save Myanmar'전이 마련된다. 미얀마 여성들을 돕기 위한 (사)광주아시아여성네트워크가 주관하고 메이홀이 후원하는 'Save Myanmar'전은 5·18 당시 군부에 저항했던 경험을 가진 광주 사진작가들과 현재 미얀마에서 활동중인 사진작가들이 공동으로 연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일 쿠데타 발생 이후 거센 저항운동을 펼치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응원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41년전 군부 독재에 저항하다 많은 희생을 치른 광주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미얀마 국민들과 함께 하고 미얀마의 민주화를 염원하는 뜻을 담은 것이다. 사진전은 평화롭던 시절 미얀마인들...
박상지 기자2021.02.16 16:35이강하미술관이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전시와 연계해 'Re:born 1953-2021'전을 선보인다. 오는 4월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과거의 예술과 예술가는 어떻게 현재와 미래로 기억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고 이강하의 남도 풍경과 무등산 대표작품(1970년대~2000년대 초반)을 대거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과거의 예술과 예술가가 2021년 시대에 어떻게 기억되어지고, 거듭날 수 있는지를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예술 작품은 한 예술가가 탄생하고 작고하기까지 마주한 지역의 풍경과 먹고 자란 향토음식, 사람들과 공존했던...
박상지 기자2021.02.14 16:34김용훈 작가 광주 출신 김용훈(23) 작가가 한국미술비평가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아트포럼과 샤프(SAFF)전국미술공모 선정위원회가 주관한 제8회 샤프 '올해의 미술가상'에 선정됐다. SAFF는 최근 '2021 올해의 미술가상' 선정을 위해 국내외 미술평론가, 미술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미술계 저명 심사위원 10여 명이 작가 선정에 참여했다. 광주 동신고를 졸업하고 2019년 미국 뉴욕 시각예술학교(School of Visual Arts)에 입학, 현재 3학년(Junior)에 재학중인 김용훈 작가는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보이는 타이포그래퍼(Typographer) 미술가이다. 김 작가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얕은 또는 깊은 사람들 간의 미묘한 관계를 영민하게 캐치해 기존의 스테판 사그마이스터(Stefan Sagmeister)를 타이포그래피(Typography...
박상지 기자2021.02.07 16:02'한·중·일 삼국의 문화유산'을 한눈에 볼수 있는 온라인 특별전이 열린다. 서울 인사동 다보성 갤러리는 새해맞이 한중일 삼국의 도자기를 비교해 살펴볼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을 개관했다. 고대부터 근대까지 한국 74점, 중국 25점, 일본 10점 등 모두 109점이 공개됐다. 한국 최고가 화가인 김환기가 처음 명칭을 사용하고 애장했던 조선백자 달항아리를 비롯해 고려·조선의 문화재와 2005년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396억원에 낙찰된 '원 청화 귀곡자 하산도 관'과 같은 문양의 '청화 귀곡자하산도 지통', 중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제백석...
뉴시스2021.02.07 16:02한희원 작 '영산포에서' G&J광주전남갤러리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미술공간이다. 지난 2016년 10월 서울 인사동 인사마루에 문을 연 이후 지역 작가들의 서울 전시를 지원하고 남도 미술을 수도권에 알리는데 일조해 왔다. 특히 저렴한 대관료로 지역 작가들의 서울 전시 문턱을 낮춤으로써 지역 작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있다. 참신한 기획전으로 남도미술을 수도권에 알리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역량있는 작가 육성 및 지역을 넘어선 예술활동의 확장을 지원하는 G&J광주전남갤러리가 서울 인사동의 대표 전시공간인 인사아트센터 3층으로 이전, 'G&J갤러리'로 새출발 한다. 이전 개관을 기념해 광주시립미술관과 전남도립미술관은 공동으로 9일부터 4월 12일까지 '더욱 미술 생활'을 개최한다. '더욱 미술 생활'전에서는 광주와 전남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
박상지 기자2021.02.07 15:54한희원 작 '조지아 정교회' 광주 광산구 쌍암공원에 개관한 별밤미술관은 광주 광산구가 운영하는 광주 최초 비대면 상설 전시관이다. 코로나 19로 문화시설의 휴관이 길어지면서 미술관의 한 부분을 밖으로 옮겨보자는 발상에서 시작됐다. 코로나 블루를 겪고있는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감동을 주자는 의도와 함께 예술인 활동을 장려하고 비대면 전시문화를 활성화 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6m x 3m 크기의 컨테이너 박스 안에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설치해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공원을 산책하는 이는 누구나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9월 광주시민에 첫 선을 보인 이후 매월 다양한 전시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별밤미술관은 개관 4개월여만에 야간명소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개관 기념 초대전으로는 송필용 작가의 '곧은 소리는 소리이다'를 시작으로, 이호국 작가, 이이남 작가가 ...
박상지 기자2021.02.03 15:56해안선을 중심으로 전체면적의 70%이상이 황토로 덮혀있는 무안군의 다른 말은 '황토골'이다. 특히 무안 황토에는 붉은색의 철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도자기를 만들땐 반드시 분장이 필요했다. '마치 도자기에 분으로 화장을 한다'라는 의미의 분장은 분청사기의 기법이다. 강진이 청자, 장흥이 백자로 유명하다면, 무안은 분청사기의 본향이다. 14세기 말 분청사기는 고려 말의 상감청자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15세기 후반 명나라에서 질 좋은 백자와 청화백자가 들어오면서 왕실에서는 분청사기의 선호도가 떨어졌다. 다소 칙칙해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박상지 기자2021.01.31 16:03전남여성가족재단은 도내 여성신진작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전남여성문화박물관 공모전 '여신(女新) 나르샤' 참여자를 모집한다. '여신 나르샤'는 새로운 것을 의미하는 신(新)과 최고경지에 오르는 신(神)의 중의적 의미에 '날아오르다'라는 의미의 순 우리말인 '나르샤'를 합성한 단어다. 즉 여성신진작가를 발굴해 최고경지까지 날아오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모전이다. 전남여성문화박물관 공모전은 개인전 경력이 없는 여성신진작가를 발굴해, 세상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등용문 역할을 수행한다. 당선자에게는 생애 첫 개인전 지원과 작품 사진...
박상지 기자2021.01.28 15:51광주 연고의 중견 건설회사 영무토건이 운영 중인 부산 해운대 소재 영무파라드 호텔이 '개'를 소재로 조각 작업에 매진 해 온 주후식 작가의 특별전을 마련한다. '개 조각'에 매진해 온 작가 주후식의 '개와 함께'전은 영무파라드 호텔 라운지와 카페, 갤러리, 레스토랑 등지에서 2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즐길 수 있다. 사실적 묘사에 기반을 둔 모델링에 화려함을 더한 채색으로 마감된 입체적인 개의 형상들이다. 형태적 완결성과 재질의 완성도가 돋보이는 '닥스훈트' '치와와' 등 입체조각들과 함께 한지로 제작한 부조를 포함, 40여점을 선...
뉴시스2021.01.27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