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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대구시가 2038아시안게임 개최 논란으로 어수선하다. 광주시의회와 대구시의회가 최근 양 지자체에서 요청한 유치 동의안을 반대하고 나서서다. 1년 6개월전 양 지자체, 의회,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성대하게 공동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두차례 용역 등 의욕적 행보가 무색하게 스텝이 삐끗했다. 다행히 양 지자체 단체장들이 추진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공동개최 불씨는 살아날 것같다. 향후 달빛아시안게임 진행 방향이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씁쓸함은 남는다. 대구시와 광주시가 지난해 5월 영호남 교류 확대와 도시발전 차...
이용규 기자2022.10.30 16:52조선대학교가 또 다시 내홍으로 끝모를 소용돌이속으로 빠져 들고 있다. 재학생을 포함해 2만5000여명에 달할만큼 가지가 많다보니 바람 잘날 없음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의대생 집단 시험 커닝, 교수 채용 비리, 교수 자녀 석박사 학위 특혜, 총학 대학축제 무산 등 크고 작은 사건 사고의 연속이다. 개인의 일탈을 넘어 공동체 내부의 구조적 적폐로 밖에 볼수 없는 것들이어 상아탑의 비도덕성에 놀라울 따름이다. 최악은 이사회와 대학의 충돌이다. 대학 구성원들이 그렇게 갈망한 관선 이사체제에서 벗어나 정이사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대학과의 ...
이용규 기자2022.09.25 16:56인구에 관심이 많다. 정확히 인구 변화가 가져올 사회 생태계의 변화에 관심이 많다. 예를 들어 2020년부터 대학 정원이 남아돌기 시작한 지금, 더욱이 출산율 0.84명(수도권 0.64명)으로 많은 수의 대학이 폐교될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현 상황에서, '벚꽃엔딩'에 해당되는 대학들은 빨리 체질 개선을 해야 할 것이다. 특화시킬 수 있는 전공만 남기고, 나머지 인프라는 폐기하거나 용도 변경을 해야 할 것이다. 교수직에도 임금 피크제가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인 예비 박사들은 대학이 아니라 기업, 연구소, 사회단...
김홍탁 CCO2022.09.18 17:53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지 1년이 됐다. 두번이나 반려돼 맥이 빠져 있던 터에 지난 해 7월26일 전혀 예상치 못한 중국발 낭보의 감격은 신안군이 세계유산등재에 첫발을 뗀지 14년만에 맺는 결실이자 코로나19로 힘겨운 국민들에게 안겨준 남다른 의미의 선물이었다. 신안 갯벌을 비롯해 4개 지역 갯벌이 소재한 지자체에서는 유네스코라는 무형의 브랜드를 자랑스럽게 내걸고 최고의 생태도시임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정부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후속 작업으로 유산보전본부 건립에 나섰다. 국비 320억 규모의 국립 갯벌 세계유산...
이용규 기자2022.08.28 16:49광주발 복합쇼핑몰 드라마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대통령선거운동 과정에서 첫 돌출후 5개월만에 재연된 복합 쇼핑몰극은 변함없는 이목을 끌었다. 대선 당시에는 윤석열 후보가 연출했으나, 이번엔 강기정 광주시장이 전면에 나섰다. 흥행면에서는 성공을 거뒀다. 지난 18일 국민의힘과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 등 호남권 광역자치단체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광주시는 민선 8기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복합쇼핑몰의 밑그림을 드러냈다. 상견례격인 자리를 감안하면 광주시가 내놓은 복합쇼핑몰 카드는 폭탄격이었다. 광주시의 화끈한 9000억원의 청구...
이용규 기자2022.07.28 18:28이용규 논설실장 고장난명(孤掌難鳴). 외손뼉은 울릴 수 없다는 것으로, 혼자서는 이루지 못함을 의미하는 단어다. 우리 속담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고장난명은 시도 상생과 협력의 다른 버전으로 이해될 수있다. 지난 5월 지방선거때 강기정 민주당 광주시장후보, 김영록 민주당 전남도지사후보, 윤병태 민주당 나주시장후보 등 3명이 연출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발전 상생 협약식에서 민선 7기 시도의 상생 활동이 오버랩됐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는 1000년의 동반자이자 한뿌리인 광주전남의 상생 정신이 집약된 곳이다. 노무현 정부 공공기관 이전 당시 최대 규모인 한국전력을 광주전남 공동으로 유치한 것은 15년이 흐른 뒤에 돌아봐도 감격스럽다. 민선5기 '박박세월'로 통할 만큼 협치보다 갈등관계였던 박광태·박준영 두 도백의 결단은 시도 미래 상생의 틀을 놓는 매직이었다...
이용규 기자2022.06.26 17:05정치지형 특정정당 '경선=본선 ' 광주전남 지선 무투표 당선 68곳 참정권 박탈에 공천 심사도 부실 국힘·정의·진보당 의회 진출 관심 30년간 독점지배에 대한 근본적 물음 지역기반 이슈정당 허용 등 법개정을 6월1일 전국 동시지방선거 1차 승부처인 사전투표가 끝났다. 각 후보와 캠프에서는 지난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끌어내기에 총력전을 펼쳤다.격전지를 제외하면 상당수 광주전남의 선거판은 김빠진 맥주처럼 싱거운 모양새다. 단연 광주전남에서 기초단체장 3곳을 포함해 민주당 소속 68명이 광역·기초의원에 무투표 당선된 점과 무관치 않다. 우리 가족도 사전투표 전날 구청장과 시의원 후보 공보물이 빠져 적잖이 황당했다. 구청장이야 경선 관심지역이어 무투표 당선을 알았지만 시의원의 경우 아파트 벽 선거 포스터에도 없음을 알고서야 선거가...
이용규 기자2022.05.29 18:05오는 6월1일 민선 8기 광주광역시장을 뽑는 대진표가 속속 채워지고 있다.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 등에서 출전 선수를 확정한 가운데 본선같은 예선을 치르는 민주당의 빈칸만 남겨놓고 있다. 오는 27일 이용섭 강기정 예비후보중 누구의 이름이 기록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공천=당선'인 지역 정치 지형상 이 두 명 중 한 명이 민선 8기 광주호의 선장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예상대로 박빙세다. 4년만의 리턴매치에 나서는 두 사람의 대결을 놓고 0.73%p로 끝난 20대 대통령선거판의 재판이라고 부르는 이도 있다. 각종 언론기관 여론...
이용규 기자2022.04.21 17:51제20대 대통령선거가 24만표차로 승패가 갈린 지 3주째다. 깻잎 한장 표차이긴 해도, 승자의 시간임은 분명하다. 대선 패배의 허탈감에 텔레비전 뉴스 보는 것 조차도 고역이라는 지역민들에게 국민의힘은 너무 오만하게 인식되고, 민주당은 냉정한 내부 반성도 없이 '졌지만 잘싸웠다'는 식의 자아도취식의 태도가 실망스럽다. 정작 민주당이 개혁과 쇄신으로 지역민을 위로하고 희망을 줘야 할 판인데, 역할이 바뀐 듯해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광주·전남의 민주당에 대한 전폭적 지지는 민주당의 쇄신과 혁신을 요구하는 또 다른 시그널이다. 3주전 격...
이용규 기자2022.03.27 18:12지난 23일 재외국민 투표를 시작으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막이 올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판세는 독주가 없는 예측불허의 혼전이다.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녹취록을 비롯해 주가조작 의혹 등 각종 파일들을 총동원해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종반전에 접어든 대선 정국의 돌발 이슈는 광주복합쇼핑몰 논쟁이다. 윤석열 후보가 광주에 스타필드와 같은 복합쇼핑몰이나 창고형 할인매장이 없는 틈새를 비집고 민주당 책임론을 꺼내며 촉발시켰다. 개념도 틀린 '광주가 GDP 꼴찌'라는...
이용규 기자2022.02.27 18:04오는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에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 입지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3월 대통령선거에 가려져 있긴하나 입지자들의 외연 확대를 위한 물밑 경쟁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그동안 세차례 교육감선거를 리뷰해보면 단연코 정치 선거라는 결론에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 선거 제도가 바꾸어지지 않는 이상, 이 틀은 계속 유효할 것도 분명하다. 여기서 질문하나. 교육감선거와 시장·도지사 선거와의 차이는. 공통점은 광역을 선거구로 각각 뽑는 것이고, 차이는 정당 관여 여부다. 교육감 선거는 지난 2010년 주민 직선제가 도입...
이용규 기자2022.01.27 18:04"제가 만약 시장이 되면 봄마다 보도블록 교체 안하겠습니다. 쓸데없는 다리 안놓겠습니다. 정치 비자금 안만들겠습니다. 인사 청탁 안받겠습니다. 이권이 개입된 그 어떤 시정도 안펼치겠습니다. 안하겠다고 한 것 반드시 안하겠습니다." 몇년전 가상의 지방도시를 배경으로 지역정치와 행정을 풍자적으로 풀어낸 TV 드라마 '시티홀'에서 시장 비서에서 시장으로 당선된 신미래의 공약이다. 올해로 30년을 맞은 지방자치 실상은 신미래의 공약과 닮은 꼴 양상이다.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권한 남용과 오용으로 발생한 예산낭비와 부정부패와 갑질, 줄세우기...
이용규 기자2021.12.30 13:43더불어민주당 이재명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100일 일정의 본격적인 민심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은 3차례 보강한 원팀 선대위를 몸집이 크고 무기력하다는 명분으로 이재명 별동대로 바꾸고 텃밭 호남에서 첫 위무 활동을 개시했다. 김종인위원장 합류 문제로 2주간 진통끝에 6본부장 체제 선대위를 출범한 국민의힘도 개문발차했다. '이재명 색깔'로 채색한 선대위와 당 쇄신안이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향후 어떻게 발휘될 지 최대 관전 포인트이다. 호남은 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이낙연후보에 근소한 표차로 표를 ...
이용규 기자2021.11.28 18:00다시 빛가람 혁신도시 얘기를 꺼낸다. 최근 나주시가 빛가람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계획과 혁신도시 시즌 2 공공기관 이전에 목청을 높여 새삼스럽게 광주·전남 상생의 정신이 떠올라서다. 당연히 국토균형개발 차원에서 혁신도시 시즌2가 문재인정부 임기내 완료돼야 하는 것에 백번 공감하면서도, 전남도와 나주시가 용역 과업 범위를 명분으로 혁신도시 발전기금 용역 최종 보고회를 거부한 이율배반적 태도에 떨떠름하다. 화수분처럼 마르지 않는 공공기관 지방세(2014년~20년 4570억)위력을 실감하고 있는 나주시의 그 속내는 충분히 알겠으나 ...
이용규 기자2021.10.28 17:23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기 위한 호남의 선택이 시작됐다. 추석 연휴 기간인 21일부터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를 시발로 25~26일 광주전남북 경선 결과가 발표된다. 20만3609명에 달하는 표심에 따라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세론을 굳힐수도 있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역전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도 있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투표는 22일 오후 오후 6시 기준 투표율 34%(6만9234명)를 기록했다. 21~25일에는 광주·전남 대의원과 권리당원, 22~26일에는 전북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가 ARS 등을 통해 진행돼 투표율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은 추석 밥상의 최대 메뉴였다. 21일부터 26일까지 호남 대첩의 승리를 목표로 경선 후보와 캠프는 텃밭 민심 구애 경쟁에 총력전으로 나섰다. 이재명 후보의 '50%대 수성'과 이낙연 ...
이용규 기자2021.09.22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