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오염원 줄여 수질오염 예방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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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생활속 오염원 줄여 수질오염 예방 앞장서야"
`비점오염원 줄이기' 토론회 공정화 광주전남소비자시민모임 대표 도시·농지 등 배출원 차단 폐기물 수거·배설물 철저관리 수질오염 예방으로 강 살려내야
  • 입력 : 2019. 10.07(월) 16:14
  • 박간재 기자

공정화 광주전남소비사시민모임 대표

"물줄기가 살아야 우리 강이 건강해집니다. 쓰레기, 배출물 최소화 등에 앞장서야 먹는 물이 개선 됩니다."

공정화 광주전남소비자시민모임 대표는 지난 4일 광주 NGO센터 7층 회의실에서 가진 '비점오염 줄이기 방안에 관한 토론회'에서 인삿말을 통해 "도시, 도로, 농지, 산림, 산업지역 등에서 빗물에 의해 불특정하게 배출되는 배출원을 차단해야 한다"며 "수질개선을 위해 쓰레기와 폐기물 수거, 농약, 비료사용량 최소화, 애완동물 외출 시 배설물 관리 등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대표는 생활속 오염원으로 인한 수질오염 예방책과 주부와 함께하는 친환경 실천운동을 촉구했다.

공정화 광주전남소비자시민모임 대표는 "인구가 늘수록 생활오염 등 환경문제에 직면하게 된다"며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앞장서서 수질오염 예방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백기영(환경부 국가환경교육지원단 강사·호서대) 겸임교수와 백순기(전 동신대) 교수가 발제에 나섰다.

백 교수는 "광주천에서 영산강 유입수가 1일 기준 70만톤이며 하수처리수 직접방류 44만톤, 하수처리수 펌핑 10만톤, 영산강 원수 펌핑 4만톤, 주암호 원수 펌핑 10만톤, 이외 기타 2만톤"이라며 "광주시 1일 생활용수가 50만톤이며 하수처리가 60만톤으로 낭비가 심하다. 지역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물사용 습관이야말로 작은 실천운동이며 버려지는 음식물 속에 지역 강의 아픔이 있다는 점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순기 전 교수는 '생활환경에서 비점오염 줄이기' 위한 관리지역 현황 등을 설명했다.

비점오염원 줄이기 위해서는 강유출수 하천 직접유입 차단, 유출수 오염물질 저감대책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토론자로 나온 김광훈 광주에코바이크 사무국장은 '비점 오염원 저감을 위한 도로부문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경유차폐차지원, 전기차 구입비 지원 등은 미세먼지 절감과는 관련이 없다"며 "자동차 사용량만 늘어 도로 오염원이 발생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감대책으로 도심도로 60㎞ 자동차 속도제한을 50㎞로 줄이는 방안과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한 어린이프로그램 개설을 건의했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