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감독 김기태)이 지난 16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암군민들을 위해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영암군 제공 |
김기태 감독은 "그동안 우리 씨름단에게 보내주신 군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코로나19를 씨름단과 함께 극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군민과 함께하는 민속씨름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지난 2017년 창단 후 지금까지 21회 장사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씨름단임을 입증하고 있다. 전국 방송을 통해 영암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알리는 등 영암군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동평 영암군수는 "씨름단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군민을 위해 기탁해 주신 소중한 성금은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암=이병영 by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