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사업으로 '소득 증대·일자리 창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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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산림 사업으로 '소득 증대·일자리 창출' 꿈꾼다
화순군 임산물 상품화 등 6개 사업 지원||더덕·도라지 등 주민 주도 상품도 발굴
  • 입력 : 2020. 05.25(월) 15:00
  • 화순=김선종 기자
화순 산림자원을 통해 운영되는 버섯농가. 화순군 제공
산림복지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는 화순군이 임업을 통한 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다. 군은 풍부한 산림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은 올해 총사업비 7억4917만 원을 투입해 산림소득 분야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임업 경쟁력 키우기 돌입

화순군은 6개 산림 소득증대 지원 사업을 통해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꾀한다. △임산물 상품화지원 △임산물 생산·유통기반 조성 △산림작물 생산단지(소액) 조성 △산림복합경영단지(공모) 조성 △친환경 임산물 재배관리 등 6개 분야에서 '산림소득증대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보조금 4억987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매년 5~6월에 있는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사업 등 산림소득 공모사업에 많은 임업인 등이 신청하고 선정되도록 컨설팅하는 등 사전에 체계적으로 준비하도록 돕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동복 한 독림가(모범 임업인)가 경영단지 조성사업을 시작했고, 올해는 2명의 독림가가 경영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와 함께 19곳에 소규모 산림작물 생산단지를 조성해 임산물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임산물 상품화, 임산물 가공 시설 등 임산물 유통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주민 주도 체험상품도 발굴

산촌마을공동체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주민이 주도하고 공동체의 힘으로 체험프로그램 등을 발굴, 운영해 주민 소득증대 활동을 펼치는 산촌생태마을 지원사업이 그것이다.

군은 산촌생태마을의 운영·관리,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해 산촌 지원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한 2020년도 '산촌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서 청풍면 백운리 산촌생태마을이 선정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백운 산촌생태마을은 더덕과 도라지 등 지역 특산물과 산림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휴양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청풍 백운마을과 백아면 노치마을에 '산촌생태마을 운영 매니저' 2명을 채용해 지원하고 시설물의 유지 보수(사업비 5147만원) 사업을 추진한다.

○천연 연료 '목재펠릿' 보급

'목재펠릿 보일러·난로 보급사업'에도 지원금 1400만원을 투자해 산림에너지도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이용과 보급 촉진을 위해 주택용뿐만 아니라 임업용, 농업용, 상업용 등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목재펠릿 운반을 위한 자동리프트도 보급한다. 목재펠릿 보일러 1대당 지원한도액은 400만원이고, 난로는 150만원이다. 주택용, 임업․농업용, 상업용으로 70%를 보조하고 나머지 30%와 추가 비용은 자부담이다.

군은 임산물 생산량과 생산액을 조사해 임업인의 소득향상과 임산물수급계획 등 임업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임산물 생산조사를 펼친다. 임산물을 생산하는 전 임가와 업체를 대상으로 전년도에 생산된 14종 109개 임산물에 대해 품목별 생산량, 단가, 재배면적 등을 조사해 올해 8월 말에 공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화순은 산림면적이 73.2%에 이를 정도로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산림복지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며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 분야 6차 산업 기반 조성해 주민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김선종 기자 sj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