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안심 해수욕장 예약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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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안심 해수욕장 예약제' 시행
감염병 차단 위해 가마미·송이도 등 우선 대상
  • 입력 : 2020. 06.18(목) 16:31
  • 영광=김도윤 기자

영광군이 가마미와 송이도 등 영광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의 건강확보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안심 해수욕장 예약제'를 시행한다.

'해수욕장 예약제'는 해양수산부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이용객 밀집도 완화를 위한 정책이다.

영광군은 가마미, 송이도 해수욕장 안심 해수욕장 효율적 운영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 관리인력 인건비, 비접촉체온계 등을 전남도에 지원 요청했다.

해수욕장 이용객은 예약시스템을 통해 전국 해수욕장별 이용객 혼잡도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어 일부 해수욕장으로 집중된 이용객을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분산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안심 해수욕장 예약제는 '코로나19'감염 예방뿐만 아니라 앞으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또 다른 감염병에 대비해 칠산타워, 노을전시관 등 방문객이 많은 관광지에 대한 예약제 도입을 위한 정책실험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영광군은 이용자에 대한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이번 정책의 문제점과 앞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 등을 발굴해 관내 유명 관광지 예약제 문화를 만드는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첫 시행인 만큼 방문객이 다소 불편하고 어려움이 있겠지만 해수욕장은 사람들의 밀집도가 높은 만큼 이용객과 지역사회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운영에 있어 어려움도 예상되나 청정 영광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영광군이 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의 건강확보를 위해 예약제를 실시키로 한 가마미 해수욕장.영광군 제공

영광=김도윤 기자 dykim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