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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미향 (59) 광주시 지적발달장애인 복지협회 회장 (12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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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미향 (59) 광주시 지적발달장애인 복지협회 회장 (125/1000)

천인보 (125/1000)

게재 2020-06-29 16:09:32

"안녕하십니까. 저는 광주지적발당장애 복지 협회에서 회장을 맡고 있는 노미향입니다.

광주 발달장애인 주간 보호시설의 시설장을 맡아 20여년째 장애인들이 사회에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1997년도부터 발달장애인분들을 돕는 일을 시작했는데 그 당시에는 상황이 많이 열악했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 자립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만들어갈 수 있었고 오늘에 이르게 됐습니다.

이곳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의 복지 향상과 인권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고, 주간보호, 보호작업장, 자립지원센터, 활동지원센터, 공동생활가정 등 장애인들의 사회적 자립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시설을 거친 2명의 발달장애인들이 정부 종합청사에서 바리스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요양보호사 보조사로 하루 5시간씩 일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회입니다.

스스로 일할 수 있는 법을 배우고 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발달장애인들이 만 18세가 돼 특수학교를 졸업하더라도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장애인들은 조금씩 자신들이 배운 것을 잊고 사회적으로 멀어지게 됩니다.

장애인들이 스스로 사회구성원으로서 자기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주간 보호시설에서는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다양한 훈련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갖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펫 사료 제조설비를 들여왔습니다. 올해부터는 발달장애인들의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더욱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입니다.

장애인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모든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에 적응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입니다.

지난 20여년간 장애인들의 복지가 많이 향상됐고, 발달장애인이 장애인 복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최증중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는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의사소통조차 어려운데다 공격성까지 통제할 수 없는 최증중 장애인들은 어느 시설에서도 수용하려고 하지 않아 기관을 떠돌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민간 기관에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공서비스를 강화해 모든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에 적응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랍니다.

또 우리 사회가 발달장애인의 성 문제 해결을 위한 복지 서비스 강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발달장애인들 중 상당수가 평생 성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이를 표면화하지 않고 그들이 성적 고충을 참아내는 것으로만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결국 성 범죄 등 사회적 문제로 표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사회가 그들의 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나 시설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