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초·중고생 9444명에 상품권 1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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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무안 초·중고생 9444명에 상품권 1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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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 09.23(수) 15:56
  • 무안=성명준 기자
무안군이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안사랑상품권을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원격수업으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간식 등 가계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가계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23일 무안군에 따르면 최근 무안교육지원청 관계자, 초중고 교장단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관내 35개학교를 통해 상품권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신청기간은 오는 28일까지이며, 석 전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지급대상은 '무안군 재난기본소득 지급조례'에 근거해 지난 21일 기준 무안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관내 초중고 재학생이면 누구나 지급받을 수 있다. 관내 전체 학생 수는 최근에 개교한 오룡지구 행복초등학교, 행복중학교 학생을 포함해 총 9444명이다.

이들 학생들에게 지급될 무안사랑상품권 예산은 올해 계획된 '관내 중학생 글로벌 역사탐방' 사업이 코로나19로 미 집행돼 '무안군 관내 초중고 아동지원사업'재원으로 조정해 마련됐다.

학생들에게 지급될 상품권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무안사랑상품권은 NH농협 무안군지부와 지역 농·축협, 농협전남본부(남악), 목포원예농협 오룡지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음식점, 마트, 미용실, 학원, 병원 등 가맹점만 1400여 개소에 달하며, 무안군 홈페이지 분야별정보→산업경제→무안사랑상품권→읍면가맹점현황 자료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초·중·고생 상품권 지급에 대해 학교 교장단 측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에게 10만원 지급은 각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산 군수는 "추석명절에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군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극복해 나가자"면서 "무안사랑상품권 사용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조금이나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무안군이 발행하는 무안사랑상품권은 연간 12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무안=성명준 기자 mjs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