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의 캠코 광주전남본부장 "경제 취약계층 재기 돕고 국가자산 가치 제고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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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홍창의 캠코 광주전남본부장 "경제 취약계층 재기 돕고 국가자산 가치 제고 최선"
▶홍창의 캠코 광주전남지역본부장||직원 자기계발로 전문가 양성||전국 12개 본부 ‘선도자’ 역할||소상공인·채무자 지원 주력||청년 취업 역량 강화 서비스||‘캠코브러리’ 등 사회공헌활동
  • 입력 : 2020. 09.28(월) 16:58
  •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캠코 광주전남지역본부 홍창의 본부장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 등 경제 취약계층의 재기를 돕고, 국가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캠코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융공기업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광주전남지역본부 홍창의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과 금융 채무자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청년 취업 역량 강화 및 지역아동센터와 교류사업 등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다음은 홍창의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캠코 광주전남지역본부 운영 방침은.

△직원 스스로 자기계발을 통해 업무 영역별 전문가가 되도록 해 조직과 직원이 함께 발전하는 본부가 되도록 주력하고 있다. 전국 12개 지역본부 중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광주·전남·제주 3개 광역자치단체를 관리하는 가장 큰 조직인 점을 감안해 가장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지역본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캠코가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캠코는 금융회사의 부실채권 인수·정리업무, 국유재산 관리와 체납 압류재산 공매업무를 수행하는 준정부기관이다. 기업부문에서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설치와 경영위기 중소기업을 위한 세일앤리스백 프로그램 및 경영정상화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신용회복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생계형 장기소액연체자 경제활동 복귀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기업정상화 지원업무를 상세히 설명한다면.

△새 정부의 시장 중심 기업구조조정 방안에 따라 캠코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를 설치해 투자대상 기업을 찾는 자본시장 투자자와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을 연결하는 투자매칭을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 8월말 현재 20개 자본시장 투자자 및 총 722개 기업 회원 등록, 총 63건의 투자실행 검토와 2호 매칭을 완료해 7개사에 대해 투자 매칭절차를 진행중이다.

아울러 성장성은 있으나 일시적인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자산을 인수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재임대 및 우선매수권 부여를 통해 영업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소기업 중심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캠코가 지원한 기업의 성과는.

△캠코에서 지원한 기업은 기존 사업기반을 유지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신용도 향상 및 금융 이자비용 감소 효과를 거뒀다. 기업자산 인수 시행(2015년 5월) 이후 지난 8월말 기준 총 44개 기업, 5475억원 규모의 자산 인수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DIP금융(신규 자금 대여) 지원 업무를 신설해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회생기업에 긴급 운영자금을 제공, 기업의 영업능력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8건, 207억원을 지원했으며, 기업회생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 19' 위기극복 지원대책은.

△캠코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과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매출 하락 등으로 신음하는 소상공인, 금융 채무자 등 피해계층 지원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사업전반에서 지원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먼저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 완화를 위해 개정된 국유재산법 시행령에 따라 국유재산 임대료율을 연말까지 현재 2.5~5%에서 1%로 인하해 임대료를 최대 80%까지 낮춰주고 있다.

캠코 광주본부 사옥 임차인(치과, 꽃집, PC방)에 대해서도 월 임대료의 50%를 연말까지 깎아주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감소 등 직접적 피해가 발생한 소상공인과 개인채무자의 신용회복지원을 위해 채무조정 및 연체채권 매입을 추진중이다.

또 금융회사나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지원이 어려운 채무자의 채권을 캠코가 자체 재원으로 매입해 상환능력 정도에 따라 상환유예(최장 2년), 채무감면, 장기분할상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조직 내 부패 방지·청렴을 강조하고 있는데.

△캠코는 부패를 막기 위해 매년 감사실에서 연간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4대 추진전략, 8개 전략과제, 20개 실행과제를 도출해 운영중이다. 주요 실행과제로는 캠코형 청렴문화 확산활동 시행, 청렴윤리주간 운영, 부패행위 모의신고 훈련, 청렴활동 참여유인을 위한 청렴마일리지 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캠코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지역 청년 취업역량강화에 힘쓰고 있는데.

△광주 서구청과 협업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본부 사옥을 무상제공해 일자리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공용 가전제품 구입을 위해 700만원을 지원했으며 구직자 대상으로 캠코 특화형 금융·신용관리교육 및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 청년층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대학생 대상 '비대면 취업지원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화상회의 장치를 활용해 지역 청년층에게 캠코 소개, 모의면접, 신입직원과의 대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캠코브러리' 등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한다면.

△캠코브러리는 'KAMCO'(한국자산관리공사)와 'Library'(도서관)의 합성어로 대한적십자사와 협업으로 지역아동센터 내 노후공간을 리모델링해 작은 도서관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캠코브러리는 도서관 설치 이후에도 5년에 걸쳐 책, 독서지도프로그램, 문화체험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지역사회로부터의 큰 호응은 물론, 새로운 교육기부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 5월 캠코브러리 제16호점인 서구 쌍촌동 '함께할새누리지역아동센터' 및 2020년 5월 제24호점인 남구 진월동 '행복한지역아동센터'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지난달에는 지역아동센터와 공사직원·가족이 함께하는 중흥골드스파&리조트 물놀이장 체험프로그램 참여로 저소득층 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평소 접하기 힘든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10월에는 캠코브러리 제25호점을 제주도에 개관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은.

△캠코가 과거 국가적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핵심자산으로 활용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국민들을 위한 경제취약부문의 선제적 재기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sungwo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