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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광주·전남 교육감 "지역 교육발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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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광주·전남 교육감 "지역 교육발전 응원"

평교사 출신 장휘국 광주교육감 이임 차담회 개최
"52년 4개월 교육자로 여러분과 함께해 행복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 이임식 갖고 4년 임기 마무리
이임사서 “거스를 수 없는 변화 물줄기 마련” 자평

게재 2022-06-27 16:34:07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뉴시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뉴시스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광주·전남 교육감이 이임식을 거행하거나 기자단과의 차담회를 통해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들은 재임기간 많은 변화를 이뤘고 꾸준한 노력도 했으며,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지역 교육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오는 29일 이임식을 앞두고 27일 기자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 교육감은 "52년 4개월을 교육자로 여러분과 함께했다"면서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 시간 모두 교육가족 덕분에 행복했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어 "2010년 시민들의 부름을 받고 대한민국 최초 평교사 출신 교육감이 돼 '상생 교육,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 보편적 교육복지, 민주·인권·평화·통일·역사교육·5·18 정신 계승' 실현을 다짐했었다"면서 "이 목표들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년간에 대해 "뿌리 깊은 교육비리 철폐, 보편적 교육복지를 위한 예산 마련과 실현, 이로 인한 권력과의 대립, 국내·외 역사 왜곡 대응과 친일 잔재 청산, 코로나19 극복과 일상 회복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여러분과 함께 나는 오직 우리 아이들만 바라보고, 아이들의 행복만을 꿈꿨다"고 전했다.

장 교육감은 또 일선 학교의 촌지 근절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 것과 관련 "많은 학부모가 길에서 만나거나 휴대전화 문자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들을 한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는 "누군가 먼저 가지 않은 길을 여러분과 함께 가면서 많은 부분에서 확실한 성과를 냈다. 수많은 전국 최초를 기록했으며, 여러 교육청에 모범이 됐다"면서도 "상생 교육의 길은 아직 더 가야 한다. 후임 교육감과 2만 교직원들에게 무거운 짐을 주고 간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이제는 시민 한 사람으로 돌아간다. 어느 자리에 있건 끝까지 광주교육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석웅 제18대 전남도교육감은 이날 전남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날 이임식은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과 전·현직 도교육청 국장 및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 교직원, 학부모 등 내·외빈과 교육가족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졌다.

이임식에서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일동, 도교육청 간부 일동, 전남도교육장협의회, 전남도교육청 직속기관장협의회, 일반직공무원공제회, 전남학부모연합회 등이 장 교육감에게 전남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을 기리는 송공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직원대표와 가족, 지인 등이 떠나는 장 교육감에게 꽃다발을 증정했고, 참석자 모두는 '영상으로 본 교육감 발자취'를 시청하며 지난 4년을 되돌아봤다.

장 교육감은 이임사를 통해 "전남의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들은 지난 4년여 동안 스스로 변하고 발전해 혁신과 변화의 흐름을 함께 만들어왔고, 결코 거스를 수 없는 물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 4년 모든 것의 중심을 학생과 교실에 놓고 전남교육 혁신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제가 혁신의 큰 방향을 제시하면 우리 직원들이 창의성을 발휘하여 정책을 추진하고, 현장에서는 혁신의 씨앗을 발견하고 키워 수많은 모범과 최초를 만들어냈다"고 돌아봤다.

장 교육감은 또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 모든 성과를 취임한 지 불과 2년여 만에 이뤄냈고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해냈다는 점"이라면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혁신을 넘어 미래로 나아가고자 했고, 변방에서 시작된 변화와 혁신이 우리 교육의 모범이 되고 표준이 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이제 전남교육은 민선 3기를 끝내고 4기를 시작한다, 성과는 계승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여 더더욱 혁신하기 바란다"며 "저 역시 밖에서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겠다. 스스로 길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두 교육감의 임기는 오는 30일 자정에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