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고 송진광 열사를 8월의 5·18 민주유공자로 선정했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제공 |
송 열사는 1952년생으로 1979년 예비역 대위로 전역했다. 1980년 직장 생활 중 5·18민주화운동에 동참했다.
YMCA 건물에서 시민군들을 대상으로 총기 교육 등을 한 그는, 항쟁 마지막 날인 27일 광주고 인근에서 계엄군과 대치하던 중 대퇴부에 총상을 입은 뒤 계엄군에 체포됐다.
송 열사는 상무대 영창에서 모진 고문을 당하고 3개월여 만에 풀려났다. 이후 정미소를 운영하던 송씨는 1985년 정미소 인근 개천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려다 급류에 휘말려 숨졌다.
정 열사의 묘소는 국립5·18민주묘지 제1묘역 3-20번에 조성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을 추모하고 기억하고자 매달 5·18민주유공자를 선정해 당시 참상을 알리고 있다.
정성현 기자 jung@jnilbo.com